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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

4월 27일 (금) 드디어 파란별을 깨다!

by artist_nao 2018.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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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넘게 매달린 파란별을 드디어 깼다 ㅜㅜ

될듯 말듯 하더니. 클라이밍은 진짜 밀당의 고수다 정말. 웬만한 연애보다 스펙타클하다. 하긴 한참 빠졌을 땐 자려고 누우면 지금 하고 있는 루트를 나도 모르게 이미지 트레이닝하고 있고, 팔과 등근육이 실제로 꿈틀꿈틀했었다.

어쨌든 암장 이사하고 나서. 그러니까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항상 파란별 깨기 전쯤 쉬게 되고, 또 와서 한참 시간 걸려 체력 올려놓고 다시 파란별 하는제 또 쉬고.. 그러기를 여러 번..

드디어 파란별을 처음으로 깼다 ㅎㅎㅎㅎ

특히 안되는 부분의 발 위치를 하나하나 미리 체크를 하고 부분 연습도 했었다. 또 체력을 안배하여 완등해야하기 때문에 쉴 곳을 미리 체크해두고, 호흡도 의식적으로 크게 해주었다.

먼저 쉬운 루트로 몸을 풀고, 좀 쉬다가 첫번째로 도전!! 마지막 루트 전 홀드인 사자 머리 홀드를 잡다 놓쳤다 ㅠㅠ 루트 끝무렵 힘이 떨어진 상태에서 올라가야되는데 왼발 위치가 좀 불안했었다. 디딜 홀드를 다시 정하고 그 부분을 몇 번 연습했다.

충분히 휴식 시간을 갖고 그냥 떨어질 거 생각하고 도전~
중간 첫번째 고비를 넘겼는데 선배님께서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그런가 갑자기 힘이 났다 ㅎㅎ 어찌어찌 가다보니 아까 떨어진 그 부분까지 가게 됐고 새로 정한 홀드에 발을 디디니 이번에는 성공! 진짜 믿기지가 않았다 ㅠㅠ

좀 쉬다가 내친 김에 별 루트들 중 드디어 마지막 남은 루트인 노란별 도전~ 끊어서 가는데 이미 방전돼서 좀 무리다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왼쪽 목이랑 어깨가 급 결리면서 살짝 부어올랐다. 목디스크가 아니어야 하는데 좀 걱정되긴 했다.

저번에도 왼쪽 어깨가 그러더니.. 허리는 오른쪽 목은 왼쪽이 난리다.. 그래도 기분은 최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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