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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라 3일 내내 조퇴를 했는데 매일 낮잠을 1-2시간씩 자버렸다. 확실히 밤에 푹 못자고 꿈도 기억나면서 새벽에 한번씩 깼다. 일단 밥 먹고 좀 배부르면 눕는 게 문제다... 어쨌든 이제 조퇴는 못하니까 평일에 낮잠잘 일은 없겠지만~ 주말에는... 정말 3월부터 두 달 내내 주말엔 거의 자다시피 했다. 긴장과 스트레스 때문에 주말에 좀 풀리면서 잠이 그렇게 쏟아졌다. 주말엔 종종 입벌리고 침까지 흘리면서 자곤 하니까~
아무래도 난 정말 아침 9-10시대는 꼭 자줘야 하는 저녁형 인간임이 확실하다. 이 시간에 자면 정말 피로가 풀린다. 예전에 근무할 땐 출근해서 1교시 전에 꼭 믹스커피를 먹어줘야 1-2교시 수업을 멀쩡한 정신으로 할 수 있었다. 이번에 지독한 불면증을 겪으면서 커피는 몇달째 입에도 못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오전에도 멀쩡하다. 커피를 마실 땐 만성피로에 시달렸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변화된 게 많아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아직도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있는 건가....;
피로감은 좋아졌는데 다리 시림이 재발한 듯하다. 몸을 따뜻하게 해야하는데, 먹는 것에 의존하지 말고 클라이밍 + 매일 홈트로 근육을 더 만들자고 결심했다. 일단 허리, 코어, 하체 근육이 우선이다. 클라이밍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자.
내일은 모처럼 수업이 적은 날이다. 책 정리를 마저 하고 목표, 계획을 재정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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