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작년에 산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팅된 그대로 꺼내서 전구에 불을 켰는데- 오잉? 불이 안들어옴;
2017/12/21 - [나오의 일기] - 12월 20일(수)/ 크리스마스 트리
요렇게 들어와야 되는뎅- 그러고보니 작년에 트리 포스팅한 게 딱 일년 전 오늘 12월 20일!
애꿎은 건전지 탓만 하며 건전지를 아무리 갈아껴도 안됨... ㅜㅜ 저렴한 아이라 한 해만 바짝 쓰고 버리라는 건가 싶었음.... 몇 번 안켰었는데-
열어서 보니까 건전지 넣는 곳 옆에 긴 선 끝 부분이 떨어져나가 있었음. 왠지 납땜만 하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납땜기가 없다 집에 ㅋㅋ
검색해보니 다이소에 납땜기를 판다하여 달려갔으나 역시 우리 동네 다이소엔 있는 게 없음 ㅋㅋ
인터넷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것 같아서 아파트 시설관리팀에 납땜기를 빌릴 수 없겠냐고 여쭤봤당! 납땜기는 있지만 쓸 줄 아냐며 ㅎㅎㅎㅎㅎ 나름 중학교 기술 시간에 납땜 이쁘게 해본 녀자인데~ 어쨌거나 관리실에 싸들고 가서 2인 1조로 기사님과 납땜을 함 ㅎㅎ 기사님께서 납땜기를 사느니 트리 전구를 새로 사겠다며 웃으심 ㅎㅎ 그치만 난 아나바다 정신이 강한 사람이라 ㅜ 돈을 떠나서 멀쩡한 물건을 잘 못버리겠음... 수선만 열 번한 5만원짜리 구두도 아직 신발장에;
납땜하고 건전지를 끼우니까 거짓말처럼 불이 들어왔다! 싸들고간 주전 부리를 기사님께 드리고 행복하게 집으로 들어왔당~
다시 살아난 귀요미 전구들!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한 저 부분이 떨어져나가 있었다. 사진은 납땜을 마친 상태-!
그나저나 내심 납땜 내가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ㅋㅋㅋㅋ 좀 아쉽긴 하다. 언제부턴가 드라이버랑 스패너를 보면 가슴이 뛰는데 ㅎㅎ 전동 공구같이 사놔도 쓸일은 있을,, 아니 사실 납땜기는 자주 쓰진 않겠지만 요렇게 건전지 넣어쓰는 조악(?)한 물건 고칠 땐 유용하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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