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번데기를 안 먹는다 ㅜ 근데 왜 얘를 만들었냐 하면 엄마가 냉동 번데기를 엄청 주문하시고 보내주심.... 냉장고 한 켠을 떡 하니 차지하고 있다 ㅎㅎ
난 정말 어렸을 때 길거리 불량 식품도 소라를 먹었지 번데기는 안먹었었다. 냄새도 그렇고 무엇보다 생긴 게 진짜 적응이 안된다.
어쨌거나 저 많은 번데기를 먹어야만 하니 탕에 동동 떠있는 자태보단 볶아놓은 게 나을 거 같아 볶음을 하기로 함 ㅋㅋ
<번데기 볶음 레시피>
<재료> 번데기(웍 프라이팬 1/3정도). 냄비. 양파(1/2개). 다진마늘(1T). 청양고추 1-2개. 들기름. 후추. 국간장(1T). 고춧가루(1T). 설탕(1T)
1. 번데기를 여러 번 씻어 1차로 불순물을 제거한 후 냄비에 물과 함께 넣어 끓인다.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번데기를 건져내어 체에 받쳐둔다.
2.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살짝 두르고 다진마늘을 넣고 볶다가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번데기를 넣어 살짝 볶는다.
3. 양파는 좀 큼직하게 깍둑썰기해서 넣어 살짝만 익힌다. 국간장 1T 정도를 두른다. 번데기가 짭쪼롬하니 간을 봐가면서 넣는다.
4. 고춧가루와 설탕을 적당량 넣는다. 각 1T 정도씩.
Tip. 고춧가루와 청양고추가 신의 한수. 적당히 매콤해야 잡내를 잡을 수 있다. 설탕은 좀 덜 넣거나 안넣어도 괜찮을 듯하다. 단맛이 번데기랑 그닥 어울리진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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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탕도 해먹고 얼른 치워버려야겠다; 번데기 물로 씻을 때 정말.... 생선 눈알 볼 때 느낌까진 아닌데 그래도 손을 만지기가 좀 그래.. ㅜ 그래도 남편이 잘 먹는 편이니 얼른 얼른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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