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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여행사와 마사지샵을 하시는 아빠가 자주 가시는 횟집이다. 손님들 모시고도 많이 가고 이 집 말고 단골 횟집이 한 군데 더 있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제주 도민 맛집 리스트도 정리해봐야겠다.
이번에 정말 운이 좋게도 가족이 전부 모이게 됐는데 방어가 맛있을 때라서 방어회를 먹으러 갔다.
모살물이라는 횟집인데 사실 우리 가족 단골 횟집은 따로 있다. 근데 요기가 대방어가 맛있나보다;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우리는 2호점에 갔다.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내부가 매우 추웠다 ㅜㅜ 그래도 장판에 불 들어오게 스위치를 누르니 다 먹어갈 때쯤 따뜻해졌다; 그닥 친절하지도 않다;; 근데 싸고 맛있다 ㅎㅎ
대방어회 한 상에 10만원. 성인 5인 가족이 갔는데 적당히 배부르게 잘 먹었다. 스끼다시는 몇 개 안나오는데 맛있고, 무엇보다 회가 양이 많고 아주 실하다. 지리도 맛이 깔끔했다.
방어회는 진짜.... ㅠㅠ 정말 모든 부위가 다 야들야들 맛있었는데 특히 뱃살 부분은 정말.... 참치 뱃살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있었다. 제철에 먹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광어나 우럭 보다도 더 맛있는 듯하다. 야들하면서도 씹히는 식감이 있어 뭔가 밸런스가 좋은 느낌.
그리고 고등어 회도 몇 점 주셔서 진짜 감동~ 고등어회를 무지 좋아하는데 고등어회로 유명한 맛집보다 더 맛있었다;;
간판은 대충 찍었다. 뭐 음식점에서 돈 받고 쓰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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