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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순이♥ 육아일기

임신 27주 1일/ 임당에 적응되어가고 있다

by artist_nao 201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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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해보니 이제 채혈하는 것도 좀 적응되고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피가 잘 안나와서 한번 채혈할 때 세네번 이상 손 따고 했는데 이제 좀 요령이 생겨서 아프더라도 한번에 딴다 ㅋㅋ 검사에 필요한 핏방울 양도 가늠이 돼서 검사지를 버리는 일도 없어졌다.

맘스센스 카페에서 임당 정보를 많이 얻고 있는데 일주일 수치를 보니까 찹쌀현미밥을 먹었을 때는 식후 2시간 120 이상으로 튀었다. 찰자 들어간 건 다 안좋다고 그랬는데 진짜 그런 듯하다. 추석 연휴라서 얼른 주문한 현미가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임당 재검 후 확정 받았을 때 좀 막막했는데 당 안튀는 선에서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면, 식사 등을 규칙적으로 하게 돼서 어찌보면 더 다행이다.

공복혈당은 잘 나오는데 먹은 음식에 따라 식후혈당이 달라지는 것 같다.

어제 남편 시켜서 이마트에서 임당 환자가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사오게 했는데 식단이 풍요로워져서 아주 맘에 든다 ㅎㅎ 근데 수치 잘 나오는지는 지켜봐야할 듯.

주문한 잡곡이 오면 탄수화물 양은 저울에 그램 수 달아봐서 먹어야겠다.

어제는 배가 많이 당겨서 그런지 떡순이 태동이 좀 잠잠했는데 확실히 신경쓰는 게 많으면 배가 더 뭉치는 것 같다. 생각을 비우면 수축도 줄어드는 게 맞다.


망막이 발달해서 빛에 반응한다고 하는데 신기하다. ㅎㅎ 그치만 아직 볼 수 있는 게 없겠지. 뱃 속에서 먹고 자고 꿈틀거리고 있을 걸 생각하면 아직도 신기하다. 사실 태동을 느끼면서도 안에 애기가 있다고 생각하면 믿기지 않긴 하다.

아.. 내 체중은 ㅜ 임신 전보다 4-6키로 증가가 가장 이상적이라니... 지난 번 병원 갔을 때 12키로 찐 걸 마지막으로 재보고는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았다..... 가끔 병원에서 체중 물어볼 때 나도 모르게 임신 전 몸무게를 이야기하는데 지금 숫자를 이야기할 때면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ㅋㅋ 하긴 20년 넘게 몸무게가 같았는데 갑자기 찌니까 내 자신도 너무 어색하니 그런 거 같다. 그나마 다행인 건 찌는 속도가 현저히 줄은 것.

이제 예정일까지 90일!! 딱 세 달 남았으니 건강하게 잘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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