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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성모병원 산부인과, 분만실, 비뇨의학과, 내분비과, 신장내과, 소아과 직통 전화번호/ 대기시간, 예약 및 진료 후기, 의사선생님 추천!

by artist_nao 2020.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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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다보니 작년 정초에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지금까지 정말 많은 과에서 진료를 받게 돼서 여러 과의 전화번호를 보유(?)하게 되었다;;

여의도 성모병원은 대표 번호만 공지되어 있고 각 과별 전화번호는 상담원을 통해 물어봐야만 알려줘서 굉장히 불편하다. 진료예약이나 변경, 기타 문의사항들을 직통 전화번호로 물어보면 과별 간호사 선생님께서 아주 빠르게 해결해주신다. 대표번호로 전화해도 어차피 과로 연결시켜주심...

처음에는 각 과별 전화번호를 검색했는데 검색해도 안나오고 너무 불편했었고 대표번호로 연결해서 물어보는 것도 매번 그러자니 시간 낭비도 심하여 직통 번호를 하나씩 모으기 시작해서 이렇게 전번이 많다;;;; 내가 진료를 다닌 과만 전화번호가 있음 ㅎㅎ

<여의도 성모병원 각 과별 전화번호>
내분비과 02-3779-1261
분만실(6층) 02-3779-1613
비뇨의학과 02-3779-1227
산부인과 02-3779-1218
소아과 02-3779-1207
신장내과 02-3779-1176

각 과별 진료나 예약 관련해서 간단히 적어보자면,

산부인과: 사람이 많을 때는 대기 시간이 길고 (한 시간 정도? 특히 응급 수술 등이 있으면 무한 길어진다... 특히 이영 교수님 대기가 길고 선생님 말씀이 많으시기 때문에 더 길어기는 경향이 있음 ㅎㅎ) 아침, 오전이 사람이 많다.

분만실: 출산 관련해서는 산부인과보다 여기에 전화하는 게 빠름. 특히 임신 중 응급 상황시 분만실에 바로 전화하고 여기로 바로 와야함. 24시간 연락 가능

비뇨의학과: 노인 분들과 남자 환자가 많음. 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혈뇨와 수신증으로 입원했었음. 김선욱 교수님 진짜 정말 친절하시고 입원실에도 수시로 오셔서 상태 체크해주셔서 항상 감동이었음 ㅜㅜ 출산 후에 방광염 때문에 거의 일 년 만에 다시 진료를 받았는데 축하해주시고 반가워해주셔서 진짜 감사했다~! 무조건 추천하는 교수님! 응급실과 입원실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본인 근무 시간이 아닐 때도 수시로 오신다고 함 ㅎㅎ 진짜 환자를 위하시는 게 느껴질 정도다. 입원 중에 방광내시경도 했었는데 간호사 선생님께서 교수님 내시경 안아프게 잘 하신다고 걱정 말라고 하셨는데 정말 안아팠다. 얼마 전 산부인과 진료실에 김선욱 교수님 방이 하나 더 있어서 깜짝 놀랐음 ㅎㅎ 협진하시는 것 같았다. 비뇨의학과도 사람이 항상 많은데 11시 정도까지 가면 당일 접수로 오전 마지막 진료를 넣어주시긴 한다. 미리 전화해보고 가는 게 좋다.

신장내과: 비뇨의학과 입원 중 협진으로 외래 진료까지 다님. 여기두 사람이 많은 편이라 예약이 쉽지 않다.

내분비과: 임신성 당뇨, 임당 확정으로 다니게 됨;;; 산부인과 이영 교수님께서 연결해주셨고, 내분비과 권혁상 교수님이 주로 임산부 환자도 같이 보시고 꼼꼼히 진료해주신다고 함. 굉장히 쿨하시고 수치를 까다롭게 봐주셨음 ㅎㅎ 힘들었지만 덕분에 건강하게 출산함. 내분비과는 정말 사람이 제일 많음 ㅜㅜ 요즘 젊은 사람들도 당뇨가 많다던데 젊은 사람도 많고 아주 환자가 미친 듯이 많음. 대기 의자도 다른 과랑 비교가 안되게 많은데 맨날 미어터지고 진심 간호사 선생님들 너무 힘드실 것 같았다..... 의사 선생님도 장난 아니게 힘드실 듯 ㅜ 그래도 다들 넘 친절하심. 환자 많아서 예약 변경도 어려운데 5분 뒤에 전화 다시 했더니 그새 빈 시간이 차고 그런 정도. 예약 변경도 빠르게 하는 게 좋음.

소아과: 감기 환자 진짜 너무너무 많음. 아픈 아기들이 많이 와서 옮길까봐 일반 예방 접종이나 진료 받으러 가기가 두려울 정도. 임신 중 진료 받을 때도 소아과 쪽은 안가는 게 좋음;; 소아과 선생님들은 마스크 꼭꼭 쓰고 계셨는데 내가 다 불안해보였다. 놀이방이랑 수유실 있는데 다 좋은데 수유실에 수유쿠션이 없음 ㅜㅜ
홍미 교수님과 김세연 교수님 진료를 받았었는데 두 분 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부터 뵙던 선생님들이셨다. 홍미 교수님은 카리스마 있으시고 김세연 교수님은 섬세하고 다정다감하심. 두 분다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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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응급실, 영상의학과, 피부과 등 여러 과를 겪어봤는데 다들 친절하시고 진료를 잘봐주셨다. 진짜 일 년 동안 병원 신세를 많이 졌다;;;; 감사한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들이 정말 많다. 진짜 대단하신 분들임 ㅜㅜ 병원 갈 일이 없는 게 제일 좋지만 아프면 나름 든든하게 갈 수 있는 병원이 가까이 있어서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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