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두고 아기 세제를 고민하다가 직접 만든 액상 세제(일반 세탁용 & 중성세제)는 액체 용기에 담았었는데,
천연 세탁세제 만들기 레시피
추가로 쓸 과탄산 소다와 구연산을 담을 통이 마땅치 않았다. 좀 더 하얗게 표백이 필요한 옷에는 과탄산을 한 스푼 넣고, 섬유유연제가 필요할 때는 구연산을 섬유유연제 칸이나 마지막 헹굼물에 한 스푼 넣을 요량으로 세탁기 옆에 두고 싶었다.
기존에는 배송 온대로 파우치백에 그대로 놓고 썼는데;;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도 불편하고 지퍼백도 잘 고장나서 좀 더 쓰기 편리한 통을 사고 싶었다.
조건은 우선 세탁기 옆 좁은 공간에 비치한 긴 카트에 들어가는 아담한 크기일 것, 그리고 뚜껑이 여닫기 쉬울 것!
뚜껑이 양쪽으로 열리는(한쪽이 훨씬 크게 열리는) 세로로 긴 저장 용기가 딱이었는데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제품으로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일본산 통, 또 하나는 국산이지만 아쉽게도 크기가 안맞았고 뚜껑이 부실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못사고 대충 이케아 용기로 쓰고 있었는데, 오늘 다이소에 갔다가 우연히 아래 용기를 발견!!!!!! ㅎㅎㅎㅎ 1.5리터 심플 저장용기라는 바로 이 아이~ 한 통에 1500원으로 가격도 정말 저렴했다. 게다가 크기도 딱 맞춤이고 용량도 아쉽지 않게 넉넉해서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다 ㅎㅎ 물론 국산 제품이다. 뚜껑도 나름 튼튼하고 잘 닫혀서 아주 맘에 든다.
몇 개 더 사서 음식물 보관 용도로 써도 아주 좋을 듯!
헷갈리기 쉬우니까 방수가 되는 다이소표 냉장고 정리 라벨로 붙여줬음! 요 두 가지 진짜 꿀템이다.
냉장고 정리라벨은 방수도 정말 잘 돼서 직접 만든 세제랑 샴푸 담는 용기에 하나씩 잘 붙여서 사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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