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이유식 간식/자기주도식] 고구마비트분유빵: 9개월 아기/ 모윰 흡착식판 스토케 트립트랩 사용 후기

자기주도식 간식을 해먹여보겠다고 식판이랑 앞치마도 사두고 먹여보질 못해서 야심차게 분유빵을 만들어봤다.

결과는?? ㅠㅠ 처음이라 어색해서 그런지 잘 먹지 못하고 거부사태까지... 스푼을 엄청 잘게 쪼개서 조금씩 먹였더니 나중에는 손가락으로 촉감놀이 하듯이 만져보고 입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희망이 보였음 ㅎㅎ

초기부터 불린쌀로 이유식을 만들었던지라 쌀가루는 없어서 고구마, 비트 큐브랑 분유, 달걀노른자를 넣고 만들었다. 포슬포슬 맛도 맛있게 잘됐는데 물기가 없어서 그런지 식감이 어색했나보다. 아직까진 이유식도 물기가 좀 있어야 잘 먹는다.

급하게 만드느라 모양이 난리났지만 맛은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는 잘 먹어주면 좋겠다~!

<고구마비트분유빵> 레시피
고구마 50g 정도, 비트 30g, 분유 2스푼, 달걀노른자

1. 고구마와 다진 비트를 익혀서 준비, 분유2스푼과 달걀노른자를 넣어 섞어준다. 데친 비트에 물기가 많아 따로 물은 넣지 않았다. 반죽이 적당히 질면 됨

2. 실리콘 용기에 반죽을 담고 랩을 씌운 뒤 포크로 구멍을 뽕뽕 뚫고나서 전자렌지에 2분 돌려 완성한다.

3. 그릇을 엎어 잘게 잘라 식힌다.

- 모윰 흡착식판 첫 사용했는데 역시 스토케 트립트랩엔 어떤 것도 쫙 안붙나보다 ㅠㅠ 무겁긴 무거운데 애가 힘이 세서 그런지 살짝 드니까 다 들리고 밀리고 난리났다 ㅠㅠㅠㅠ 투명시트지를 붙이면 어떤 것이든 다 잘 붙는다던데 그러긴 싫고 고민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