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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 레스큐 뮤지컬 공연 관람 리뷰] 일산 어울림누리 극장, 공연 내용, 장단점, 예약 팁,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by artist_nao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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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 매니아인 아이를 위해 미리 예약한 레스큐 뮤지컬을 보고 왔다. 5월 28일 일요일 2시 공연을 봤고 일산 어울리누리 극장에서 관람함!

타요 뮤지컬은 작년에 같은 공연을 2번 보러 간 적이 있다. 그 때 했던 공연은 타이틀이 <꼬마버스 타요와 하하호호 노래자랑> 이었는데 2번 공연 모두 큰 줄거리는 같았는데 하나의 공연이 20-30분 정도 추가 내용이 있었다. 어쨌든 둘 다 진짜 너무 좋아했었음!!!

근데 요즘 유치원 5세반에 진급해서 다녀서 다른 남자애들과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이제 타요에 대한 관심이 시들기 시작했다…. ㅠㅠ 얼마 전부터는 마트에 가도 로보카 폴리만 고르고 가끔 헬로카봇이야기하고.. 타요는 완전 찬밥 신세가 되었다.

그동안 타요 장난감에 쏟아부은 돈만 차 한대값은 될 것 같은데, 타요 다 가져가 줘도 된다니까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아무튼 예약해놓은 거 취소하긴 아깝고 보러 갔다.

앞에서 두번째 줄이었는데 어울림 누리 극장이 앞에 몇 줄은 단차가 없다가 단차가 갑자기 생기는 구조라 앞자리를 했어도 가려서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다행히 통로 끝쪽 2자리를 해놔서 아이를 제일 끝에 앉혀서 시야가 가리진 않았다.

통로 쪽을 한 이유는 보통 공연하시는 분들이 통로 쪽을 왔다갔다 많이 하시기 때문인데 이번 공연을 잠깐 왔다갔다 하긴 했지만 내용이 많지 않아서 통로쪽 자리 메리트는 크게 없었던 것 같다.

타요, 로기, 라니, 가니 모두 나오고 레스큐가 주제인 만큼 프랭크, 앨리스, 패트 나오고 에어까지 나와서 놀랐다. 긴급 출동 친구들이 대거 출연해서 좋았고, 후반부에 에어가 공중에 떠서 출연해서 진짜 감동이었다(나만 감동받고 애는 그닥?? ㅋㅋㅋ)

그리고 타요랑 가니한테 사다리를 씌우고 소방 훈련도 받는데 이건 타요 동화책에서 완전 따온 것 같았다. 동화책에 보면 타요랑 로기가 같이 훈련을 받는데 로기는 잘하고 타요는 미숙해서 자책하고 그러는데 그 부분이 완전 똑같았다. 공연은 로기를 가니로 바꾼 듯.

그리고 실제 화재 상황에 출동하는데 타요가 맹활약해서 나중에 뱃지 받는 것도 동화책에서 따온 거 같다. 책에서 타요는 물 쏘는 역할은 아니고 사다리차로 사람 구출하는 역할인데, 공연에서는 타요랑 가니 둘 다 물 쏘는 소방차로 출연한 건 차이점이 있다.

이전 타요 공연도 장단점을 비교해보자면,

<장점>
타요와 긴급출동 친구들이 대거 출연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스큐 내용으로 구성됨

<단점>
포토존이나 이벤트가 너~~~~ 무 없음
- 전에 공연에서는 손등에 스템프도 찍어주고 포스터 팜플렛도 나눠주고 포토존도 잘 되어 있었다. 두번째 보러 간 공연에서는 공연 끝나고 무대에 한 사람씩 올라와서 타요 친구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게끔 해줬다. 물론 포스터도 나눠줌. 그런데 이번 공연은 진짜 허접한 포토존 하나만 있고 비싼 야광봉이랑 장난감 판매만 하는 게 좀 많이 별로였다. 관람료도 비싼 편인데 장난감도 너무 비싸게 팔았음.

그리고 러닝 타임도 1시간 밖에 안되는데 작년 공연 시간과 비교해보면 시간 대비 관람료가 비쌌다. 이번에는 남편 건 안끊고 아이랑 내 것만 끊었는데 그렇게 하길 잘한 것 같다. 부모 중 한 사람 것만 끊는 걸 추천!

출연진들이 관람석으로 거의 안나옴.
- 아쉬운 부분이다. 아이들 흥미가 상대적으로 떨어짐

내용이 단조로움
- 스토리가 너무 단조로워서 다소 지루함

도둑들 분량이 너무 길다
- 타요와 친구들, 하나누나 등 주인공들 분량보다 도둑들 나오는 분량이 더 긴 느낌이고 드립을 하시는데 뭔가 아이들 눈높이에 안맞는 느낌이다. 그렇게 분량 길게 할거면 간단히 간식 같은 걸 나눠주거나 뭔가 이벤트가 더 있어야할 거 같다. 하다 만 느낌.

<팁>
아이 티켓과 부모 중 한 사람 것만 예약하자
- 공연 중에 엄마 아빠랑 아이 모두 들어와 앉았는데 막상 공연 시작하면 아이가 무섭다고 나가거나 울면서 거부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런 경우에 포기하고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종종 생기는데 여러 모로 보호자 티켓은 하나만 끊는 게 합리적이다. 그리고 한 사람은 밖에서 쉴 수 있으니 이득

티켓 오픈되면 앞자리, 통로쪽으로 예약하자
-최대한 빨리 예약을 해서 앞자리 중앙으로 예약을 하고 중앙을 실패했을 경우 통로쪽으로 예약하자. 맨 앞자리가 아닌 이상 통로쪽이 더 이득인 경우가 많다.

포토존은 공연 전에 미리 활용하자
-공연 끝나고 나면 포토존이 미어터지므로 공연 시작 전에 미리 찍어두자. 아이도 그 때 더 얌전함. 공연이 길어서 애도 지치므로 공연 끝나고는 바로 나오는 게 상책이다.

장난감이나 야광봉 등은 빠르게 패스하자
- 사전에 사줄 수 없다는 걸 인지 시키고 패스하는 게 좋다. 일단 너무 바가지인데다가 장난감은 남기라도 하지만 공연물품은 진짜 쓸 곳도 없고 쓰레기만 된다.

포스터나 팜플렛, 부채 등은 챙기자
- 작년 공연 때 받은 걸 아이가 넘 좋아해서 잘 활용한 기억이 있음. 이번 레스큐 공연은 아무것도 없긴 했지만 ㅜ

커튼콜은 좋았다. 메인 곡도 여러 곡 해주고 커튼콜 때 제일 반응이 좋았다;;;

이제 타요 뮤지컬은 빠빠이… 마지막 공연 개인적으로 에어가 공중에 떠서 출연해서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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