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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추천! <나의 아저씨> 명대사, OST/ 꼭 봐야 할 인생 드라마

by artist_nao 2018.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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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된 드라마, 

한국 드라마 중 몇 안되는 수작이다. 작가가 우리네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그걸 드라마에 담으려 한 노력이 돋보인다. 등장 인물 중 속세를 등지고 절로 들어간 스님의 대사처럼 불교 철학도 묻어나고. 

무엇보다 극 중 대사로도 언급되고 OST 로도 흘러나오는 <백만송이 장미>, 

가사가 정말 미쳤다... ㅠㅠ 이런 내용일 줄은 미처 몰랐다. 정말로... 이 노래는 따로 포스팅 해야지!

아이유의 재발견.... 개인적으로 위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ㅠㅠ 

10화 전까지 여주인공인 이지안(아이유 분)이 눈물 한 방울 흘리는 장면이 없었는데... 자신의 마음을 위로받았다 느꼈을 때 그동안의 설움과 슬픔이 터져나오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보면서 사람은 기댈 누군가가 있을 때 기쁨도 슬픔도 그 밖의 모든 감정들도...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구나 싶었다. 그동안은 자신의 감정을 내보일 이유도 또 그럴 여유도 없었던 것이다. 

아이유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가 극중 캐릭터의 성격과 어우러져 앳되면서도 강인한 느낌을 자아낸다. 독해 보이기도 하고, 짠해 보이기도 하고... 보듬어 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은 캐릭터.

드라마를 보면서 명대사를 정리해봤다.


1화 


벌레 죽이는 장면- 마음이 가면 쉽지 않음

난 이상하게 둘째형이 제일 불쌍하더라.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항상 양심을 택하는.

3화

내가 유혹에 강한 인간인 것 같아?
그동안 유혹이 없었던 거야. 그래서 모르는 거야.

5화

산사는 평화로운가?
난 천근만근인 몸을 질질 끌고 가기 싫은 회사로 간다.

- 니 몸은 기껏해야 백이십근. 천근만근인 곳은 네 마음.

6화

인간 다 뒤에서 욕해. 친하다고 욕 안하는 줄 알아? 인간이 그렇게 한 겹인 줄 알아?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냥 모른 척해. 괜히 전달하지 말고. 모른 척하는 게 그냥 의리고 예의야. 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내가 상처받은 걸 아는 사람 불편해. 보기 싫어.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럼 아무 일도 아니야.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니야.

빨리 ai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 인간이 잘난 척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는 세상이면 잘난 척할 필요도 없는 세상이면 얼마나 자유로울까. 인간은 그냥 사랑만 하면 되구. 잘난 척하는 인간들로 바글대는 세상. 너무 지겨워. 난 잘난 게 하나도 없어서 죽을 것 같아요.

7화

현실이 지옥이야. 지옥에 온 이유가 있겠지. 벌 다 받고 가면 되겠지.

- 벌은 잘못한 사람이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


인간은요. 평생을 망가질까봐 두려워하면서 살아요. 전 그랬던 거 같아요. 처음엔 감독님이 망해서 정말 좋았는데 망한 감독님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좋았어요. 망해도 괜찮은거구나.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구나. 안심이 됐어요.

달릴 때는 내가 없어져요. 근데 그게 진짜 나 같아요



인생도 내력과 외력의 싸움이야.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고

아무것도 갖지 않은 인간이 되어 보겠다고.
다들 평생을 뭘 가져보겠다고 고생고생하면서 나는 어떤 인간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아등바등 사는데 뭘 갖는 건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원하는 걸 갖는다고 해도.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못견디고. 무너지고. 나를 지탱하는 기둥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 내 내력이 아닌 것 같고. 그냥 다 아닌 것 같다고.

8화

왜 자꾸 태어나는지 모르겠다는데 난 알아. 왜 자꾸 태어나는지. 여기가 집이 아닌데 자꾸 여기가 집이라고 착각을 하는 거야. 그래서 자꾸 여기로 오는 거야. 어떻게 하면 진짜 집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자꾸 태어나지 않고.

너 진짜 몰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9화

마지막 이지안이 오열하는 장면에서...

(울고 웃는 것도 받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하게 됨)

10화

니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으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니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니가 먼저야.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야. 니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11화

억지로 산다. 날아가는 마음을 억지로 당겨와, 억지로 산다.
- 불쌍하다. 니 마음. 나 같으면 한번은 날려주겠네.

희생이란 단어는 집어치우고 너부터 행복해라. 뻔뻔하게 너만 생각해. 그래두 돼.

아침에 일어나는 게 끔찍해. 사라지고 싶어.

엎어질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씻는다는 게 중요합니다. 그게 제 정신인겁니다.

12화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도 인생이 안힘들진 않았어.

14화

날 밝을 때쯤이면 타닥타닥 사람들 발소리가 들려. 이불 속에서 듣는 그 소리가 그렇게 쓸쓸할 수가 없다? 나만 굴러가고 있지 않은 느낌. 그래서 가끔 새벽에 문 앞에 나가서 앉아 있어. 나도 같이 굴러가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싶어서.

15화

사람 알아버리면. 그 사람 알아버리면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어. 내가 널 알아.

16화

인간은 다 자가치유능력이 있어.

OST 도 전부 좋지만 아래 4곡이 제일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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