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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가열식 가습기(조지루시, 한일, 알렌더 등) 중 마땅한 게 없다면? 가열식 가습기 대용 추천 & 사용후기, tip!

by artist_nao 2018.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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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식 가습기의 폐해(?)를 알고 나선 도저히 쓸 수가 없어 기존에 쓰던 윤남텍 가습기 2대를 처분하고 가열식 가습기 서칭에 들어갔었다...

그렇게 가습기 서칭과 고민만 한달 이상 ㅜㅜ

강력 추천 후보 둘이 있었는데

1.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내부가 통으로 되어 있어 세척이 편하고 순수 100프로 가열식이어서 좋았음. 그러나!!!!

안의 통이 당연히 스테인리스인 줄 알았다가 불소코팅이라는 걸 확인함 ㅠ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찝찝했음. 사실 그것보다도 변압기!! 가 필요하다고 해서 접었음. 얘를 위해서 변압기를 따로 사야한다니 ㅋㅋㅋㅋ

엄청 고민하다가 내년에 한국수출용 220v 코드로 제품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접었음;

2. 한일 가열식 가습기


국내 제품 중 거의 유일한 순수 가열식 가습기.
청소가 너무 복잡하고 (복잡한 통구조...) 필터도 필요하고 용량도 작은 데다가 무엇보다 플라스틱!!!!! 이어서 빠르게 포기 ㅋㅋ 평 중에 심지어 물이 질질 샌다는 얘기도 많았음;

장점은 가열식이라는 것 하나?

3. 알렌더 가습기



1과 2 사이에서 고민하고 둘 다 포기했을 때 얘를 알게 됨; 통도 세척이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순수 가열식인데 재질이 플라스틱 ㅜㅜ abs 재질이라는데 물론 젖병 소재로도 쓰인다지만 끓여서 증기 발생하는 식인데 플라스틱이 너무나 찝찝했음. 그치만 너무 건조해서 거의 구매 직전까지 간 아이

<그렇다면 가열식 가습기 대용을 찾자!>

1. 분유포트

- 분유포트로 온도 맞춰놓고 가습기 대용으로 쓴다는 이야기가 있어 잠시 고민했으나 전기세 압박과 위험성 등등으로 포기

2. 슬로우 쿠커

- 분유포트와 비슷하게 가습기 대용으로 쓰이나 제품에 따라 복불복인 거 같고 생각보다 습도가 안오른다는 얘기에 포기

3. 자연기화식 방법

- 일단 자연기화식 가습기도 많았는데 필터도 찝찝하고 관리할 자신도 없어서 포기 ㅋㅋ 그리고 공기 추워지는 것도 싫고

- 수건 적셔서 널기는 해봤지만 역부족, 솔방울, 숯, 편백나무, 펠트지 가습기 등이 많지만 가습량이 미미. 심지어 펠트지로 만들어보기도 했음 ㅎㅎ


이 아이 ㅎㅎㅎ 거실 테이블에 놓고 쓰고 있긴 함.

암튼 그렇게 세월만 흐르다가 자주 가는 카페인 미대촉 카페에서 가습기 대용 글을 발견!!!!!

https://cafe.naver.com/dustout/229798

오호... 빠르게 서치 들어감.

‘다용도 온수 히터’ 라고 치면 비갠 후? (지금보니까 비온 후임 ㅋㅋㅋ) 아무튼 그 회사 것이 나옴. 하나만 주문하려다가 거실에 하나 더 놓으려고 두 개나 주문; (1개당 3만원 정도) 같이 쓸 커다란 스텐 대야도 2개 주문.

보통 족욕할 때 물 식지 말라고 많이 쓰는 제품인 거 같았다. 물 속에 담궈놓고 쓸 수 있고 세팅된 온도만큼 올려주고 유지시켜주는 용도이다. 방수가 좋은 건지 거의 하루 종일 켜놔도 무리가 없었다. ​그치만 꼭!!!!!!! 물어 담궈놓고 켜고 꺼야 함.


초겨울에는 얘를 켜두면 아침에 50프로대가 나왔음. 그치만 점점 더 건조해지면서 밤새 켜놔도 40프로대 ㅜ 그래서 버리고 그냥 가습기 하나 살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옆에 선풍기도 켜놓고 수건도 하나 대야 끝에 담궈서 널어둠. 오! 선풍기 가장 약한 바람으로 1시간 정도 틀었는데 습도가 아주 빠르게 올라갔음~

1-2시간만에 28에서 50대까지 빠르게 진입 ㅎㅎㅎ 요즘엔 그래서 자기 전에 선풍기로 1-2시간 틀어놨다가 잘 때는 선풍기는 끄고 히터만 켜고 잔다.

일단 그래서 당분간은 요렇게 써보려구 한다 ㅋㅋㅋ

이 가열식 가습 대용인 이 아이의 장점은

1. 소음이 거의 없음

- 아주 미미하게 물이 살짝 끓어오를 것 같은 소리가 들리긴 하나 거의 안남. 참고로 난 너무 예민해서 조금이라도 소리 들리면 못자는데 ㅜ (시계 초침 소리도 못들음 ㅋㅋ) 이 아이는 소음이 거의 없어서 좋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끓는 소리가 아주 크다고 함. 초음파 가습기도 소리가 컸는데...

2. 전기가 절약됨.

- 보통 가열식 가습기 미니미 한 것도 200-300w에서 조지루시 같은 경우는 가습시 400-500w, 가열식 무려 1000w를 먹음 ㅜ 분유포트같은 전기 포트는 1000w가 훌쩍 넘고. 이 아이는 75w;;; 처음에는 거의 하루종일 틀어놨는데 얘랑 선풍기 조합이면 2-3시간만 틀어도 충분할 듯 하다.

3. 따뜻함.

- 켜놓고 자면 확실히 자연기화식이나 초음파보다 따뜻함.

단점은,

1. 모양새가 많이 빠지고 자리를 좀 차지함

- 모양새가 가습기보단 좀 그렇고 대야 크기 때문에 자리를 좀 차지함

2. 안전성이 떨어짐

- 아이가 있는 집은 손 안 닿는 곳에 설치해야함. 물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건 아니라 사실 상관은 없는데 엎질렀을 때 멀티탭에 물이 닿으면 ㅠㅠ

3. 귀찮음

- 평소에는 스텐 대야에 물만 더 넣어주면 되니 편한데 그래도 먼지가 쌓이니까 한번씩 대야 세척해주려고 들면 허리가 좀 아픔;; 크기가 크니깐~ 그래도 가습기 하나하나 세척할 때 비하면 뭐 일도 아니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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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선풍기 콜라보로 써본 다음 그래도 부족하면 플라스틱 찝찝해도 알렌더를 사려고 생각중이다;;;;;; 아니면 내년에 변압기 안써도 되는 조지루시 나오면 걔 사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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