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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향기나는 세탁세제 & 섬유유연제 절대 쓰지마세요~! / 세탁 세제 유해물질, 향료와 포름알데히드, 인공향료의 유해성/ 아기세제, 아기옷에서 충격적인 포름 수치 ㅠㅠ

by artist_nao 2019.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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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가구와 MDF서랍장, 플라스틱 서랍장의 포름 수치를 비교해서 포스팅을 했었다.

각 서랍장 별 포름 수치 비교글

Mdf 가구 차폐제 사용 후 포름 수치 후기글

근데 진짜 문제는.... 바로 옷에서 나는 냄새!!!

원인은 세탁 세제의 향기나 섬유유연제에 있었다.

사실 나는 이미 꽤 오래 전부터 향료가 들어간 세탁 세제를 쓰지 않았고 섬유유연제 역시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세탁한 옷에서는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

그런데~!! 출산을 앞두고 친구가 놀러 오면서 상태좋은 아기옷도 물려주고 주변에서 주는 옷들이 있었다.

받을 때 아기 세제 특유의 향들이 있었는데 세탁하면 없어지겠지 싶어서 출산 준비를 하면서 물려받은 옷들은 아기세탁기에 과탄산, 내가 직접 만든 천연세제(물론 향료 없음) 팍팍 삶았는데도 불구하고 건조대에 널어놨더니 전 주인이 쓰던 세제(혹은 섬유유연제?)의 향이 안 없어지도 계속 남아서 머리가 아팠다 ㅠㅠ

그래도 말리고 건조기도 돌리고 나니 냄새가 많이 빠져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새로 산 아기옷 넣을 플라스틱 서랍장을 깨끗이 닦고 소독까지 해서 포름 수치도 측정한 뒤 아기옷들을 넣어놨는데, 옷을 넣은 상태에서 수치를 다시 재보니 진짜 경악스러웠다..........


넣자마자 미친 듯이 포름알데히드 수치가 올라가기 시작 ㅜㅜ 옷에 남아있던 그 향!!! 때문이었다.

첫번째 사진은 옷이 들어있는 서랍장 수치.. 측정기를 넣자마자 미친듯이 올라가서 저것도 정말 잠깐 몇 초 정도 넣어놓은 수치이다 ㅠㅠ 몇 초 사이에 주의 단계까지 올라갔는데 무서워서 얼른 집어냈다... 더 두었으면 더 올라갔을 듯. 밑에 사진은 같은 서랍장 빈 칸의 수치. 포름은 0이다.


좀 더 정확한 측정을 위해 내 옷가지들이 들어있는 칸도 측정해봄... 향료가 들어간 세탁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안썼기 때문에 옷에는 아무 냄새도 안나는 상태, 수치도 빈 서랍장과 차이 없는 수치가 나왔다.

한 마디로 향기가 나게 하는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진짜 최악이다.... 향료 없는 천연세제로 팍팍 삶아도 쉽게 그 향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서랍장에 넣어놓으면 포름 수치가 엄청나게 치솟는다는 사실~!

천연 에센셜 오일같이 순수하게 식물에서 뽑아낸 향이 아닌, 각종 향수, 향초, 방향제, 세제 및 섬유유연제, 화장품, 샴푸 등에서 나는 모든 향기는 인공 향료가 대부분이다. 천연 향은 지속력이 굉장히 약하고 원료 단가가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품은 인공 향료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이것이 석유에서 추출한 것.

​이런 인공향료의 유해성은 익히 알고 있어서 사용하는 모든 제품을 관리하고 있었는데,,, 물려받은 아기옷 그것도 팍팍 삶았는데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향료가 포름 수치까지 올릴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ㅜ

제발 향료가 들어간 건 쓰지 마시길... 특히 아기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향이 있어도 믿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그 향이 머리가 아플 정도이다. 다시 세탁하고 삶아도 안 없어지는 정도면 얼마나 심각한건지. 이미 그 향에 익숙해진 아기 엄마들은 체감을 못하는 것 같다.

일단 아기옷이 들어있는 서랍장은 다 열어놓고 이틀째 환기를 시키고 있는데 포름 수치 낮추긴 쉽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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