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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순이♥ 육아일기74

임신 16주/ 2차 기형아 검사, 성별 확인, 초음파 사진으로 아들 딸 구분 ​ 16주 1일. 난임 병원 마지막 날이다. 어차피 결과지를 받으러 다시 가야해서 그 때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 실장님께 다시 인사드려야겠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인사하며 드릴 간식거리, 난임 병원 졸업 선물을 소소하게 준비하려고 베이커리와 백화점에 갔는데 하필 오늘따라 엇갈리고 오픈 시간도 안되구... ㅜ 어쩔 수 없이 예약 시간에 쫓겨 병원부터 갔다. 도리어 잘된 게 선생님 초상화 선물을 드릴까 생각했었는데 시간 여유가 생겨 그것까지 같이 드릴 수 있을 듯. 오늘 선생님이 마지막이라고 하시는데 진짜 믿기지가 않았다 ㅠㅠ 2차 기형아 검사를 위해 초음파를 보면서 머리길이, 다리길이를 재는데 머리 크기 16주 4일, 다리 길이 16주 3일로 한국 애기들 평균을 상회한다;;; 초음파 기계가 서양기준이.. 2019. 7. 2.
임신 15주 끝무렵/ 불면증과 더위, 니프티 검사 결과 ​ 요즘 생활패턴이 너무 꼬여서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있다. 더워서 그런 것도 있고. 확실히 일을 쉬니까 야행성이 된다. 그래도 컨디션은 꽤 괜찮다. 게을러지는 게 큰 문제. 이젠 초기도 지났으니 좀 움직이도 해야되는데 할 게 참 많은데 몸도 좀 무겁고 덥고 만사가 귀찮다. 그나마 요리는 자주 하고 있는데 더우니까 불 쓰는 게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최근 특이점은 갈증이 자주 난다는 점이다. 또 날씨가 더워지는데다 체질이 약간 바뀌어서 그런지 찬 성질의 음식을 아주 마구마구 먹고 있다. 얼음물은 기본이고 잘 안먹으러 했던 돼지고기가 미친 듯이 당기고 수박, 참외같이 차고 수분많은 과일이 당긴다. 이상하게 자주 먹던 소고기나 닭고기, 특히 소고기는 잘 안먹게 된다. 그나마 차돌박이나 우삼겹같이 가벼운.. 2019. 7. 1.
임신 14주 시작/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듯하다. ​ 12시가 넘어 오늘 날짜로 14주가 시작됐다. 이 시기에 입덧이 완화된다고 하는데 원래부터 입덧은 별로 심하지 않아 크게 체감은 못하겠지만,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졌다. 임신 초기의 그 힘듦에서 벗어나 이젠 정말 중기에 들어섰다는 생각이 든다. 컨디션은 나아졌지만 발톱을 깎을 때 좀 불편해지기 시작해서 만삭 때는 정말 남편에게 부탁을 해야되나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느껴졌고, 튼살 생기지 말라고 생전 바르지도 않는 바디로션과 오일을 발라야 하는 게 참 귀찮다. 아~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왼쪽 손과 발이 쥐가 날 때가 많아 걱정이다. 임신하면 원래 그렇다는데 손발저림 증상이 좀 빨리온 것도 같고. 확실히 많이 움직이고 걸어다닌 날은 괜찮았으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산책을 해야겠다. 아직까지도 갑자기 .. 2019. 6. 17.
임신 13주 / 배가 점점 나오고 불면증, 니프티 검사 결과 기다림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못쓰다가 오늘 폭풍 업로드를 했다;; ​ 떡순이는 지금 13주 3일. 지난 번 12주에 1차 기형아 검사를 했는데 정상으로 나와 다행이었다. 목둘레부터 내장기관, 척추, 다리길이, 양수 등 모두 정상이었다. 니프티 검사를 신청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결국 신청했다. 만 35세 이상이면 병원에서 권장하는 게 메뉴얼 이라는데, 난 애매한 게 생일 지나 출산이라... 어차피 검사해서 위험군으로 나와도 애기는 낳을 거라 안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마음 편한 게 나을 거 같아 신청했다. 찾아보니 1, 2차 검사 정상으로 나왔는데 출산해보니 다운증후군이었다는 사례도 있고, 반대로 위험군이었는데 정상이었다는 예도 있고.. 결과와 상관없이 낙태는 불법이다. 초음파에서 꼬물거리는 태아를 봤는데 지울 수 있.. 201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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