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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

2월 1일(수) 1년 만에 쓰는 일기/ 탈탈 털렸던 임인년을 마무리하며, 기대되는 계묘년

by artist_nao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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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지난 2022년에 일기를 하나도 못썼다니…

작년 한 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다… 정말정말 ㅠㅠ 애는 아직 어린데 복직을 해서 여러 문제들이 있었고, 직장에서도 그닥 배려받지 못해서 여러 가지로 부딪치기도 했었다.

아무튼 직장에서도 그렇고 집에서도 그렇고 진짜 미쳐버리는 줄…. 오랜만에 복직한데다 옮긴 후 첫 근무라 적응이 너무 힘들었는데, 집에서는 아침마다 애가 울고 불고.. 그 와중에 남편은 힘들다고 난리난리에 입만 열면 이혼하자 그러고.. 아오. 상반기에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그 시기에 직장에서도 상반기에 육아시간 쓰는 문제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고 못볼 꼴도 많이 봤었는데, 진짜 직장에서 한번 쓰러지기도 했었다 ㅠㅠㅠ 며칠 가출도 하고 가출해서 출퇴근도 하고 하하…


작년 임인년 아오… 임수가 나에겐 겁재인데, 상반기에 진짜 제대로 겁재 당함;;; 그래도 어찌저찌 버티고 버텼다. 남편한테도 작년 초부터 나 올해 힘든 운이니까 제발 좀만 참아달라 넘어가달라 그랬는데 남편 대운도 안좋았어서 아무튼 다 최악이었음 ㅠㅠ 애도 아직 어렸고 진짜 한 살만 더 먹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 겹쳐도 그렇게 겹칠수가… 내가 작년에 아홉수여서 그런 거라고들 하는데 아홉수가 뭔지는 몰겠고 암튼 세운이 개떡같았다 정말


그래도 출근을 해서 버틴거지… 휴직 중이었으면 진짜 큰일났을 뻔.

임인년. 겁재 상관인데.. 하반기에는 진짜 상관 제대로 씀… 업무할 때 잘 활용을 했는데, 상관답게(?) 윗 사람-특정인(??) 과도 트러블이 적잖게 있었다. 사 대운이어서 안그래도 사신형으로 월지 인성도 묶였는데 인목 인사형.. 그래도 나름대로 잘 누르고 넘어가고 수습하고 그랬음.

사주를 맹신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유비무환이 되는 면도 있다. 올해 어떤 어떤 게 힘들겠다. 참자. 넘기자 등등… 좋은 일을 예측한다기보다는 힘들 걸 알고 견디면 좋은 날 오겠지 그런 마인드.

어쨌든 미친듯이 휘몰아쳤던 22년이었다. 내 인생에 그렇게 정신없고 쉴 새 없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

이제 곧 입춘이다. 새로운 해의 시작은 입춘부터라고 하던데 아무튼 안 좋았던 해는 끝 마무리가 제일 중요하다. 30살부터 5년 동안 거의 죽을 고비 넘기고, 5년도 나름 힘들었다. 올해부터 들어오는 10년 정관대운은 과연 어떨지 진짜 기대됨… (좋은 의미인가….) 아마 미친듯이 일하겠지. 그래도 파란만장했던 30대보단 낫지 않을까 싶다.

나는 말년운이 진짜 좋다고 하던데, 40대 열일해서 50대부터 좋을 예정인걸까?? 암튼 뭔가 꽁으로 오는 건 없는 것 같다.

계묘년은 나에게 복음년이라 세운은 뭐 그냥저냥이지만 일단 대운이 무토 관대운!!!!! 무계합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 제발~ 나에게 불을 달라고!!

어쨌든 10년간 정관대운인 관계로 내 성격은 좀 조신해질 예정.. 남자운이나 직장운이 좋은데, 남편과도 잘 지내고 직장도 잘 다녔으면 좋겠다. 작년에는 진짜 나도 모르게 성격이 지랄맞았었는데 (환경이 진짜 사람을 만든다… ㅠㅠ) 거센 바람은 지나간 것 같아 다행이다.

요 며칠 기운이 이것저것 정리하고 뭔가 시도해보려고 하는 게 느낌이 좋다. 올해는 작년보다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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