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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화양연화/ 아역 맡은 배우들(전소니, 박진영) & OST가 괜춘

by artist_nao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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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드라마인데 뭐 내용은 쏘쏘. 좀 뻔한 신파라서 스토리는 볼 게 없는데 배우들 연기가 좋다.

이보영 예쁘고 유지태 멋지고 귀엽고.
첫화, 마지막 화가 특히 좋았고, 중간 중간에는 이보영, 유지태보다 20대를 연기한 전소니, 박진영 나오는 부분이 상큼하고 좋았다. 특히 전소니 라는 배우는 연기하는 거 처음 봤는데 진짜 연기 찰떡이고 넘 예쁘고 매력적이라서 찾아보게 됨.

중간 중간 스토리는 진짜… 맨날 우연히 만나고 씬들도 완전 옛날식… 20년에 방영한 작품인데 90년대 감성 같음 ㅜㅜ 뭐 적당히 스킵하고 봐서 그냥저냥 봤다. 그리고 OST 아래 두 곡이 제일 좋음. 그냥 듣기에도 좋아서 요즘 자주 듣고 있다.

첫번째 장혜진 곡은 뭐 워낙 오래를 잘하니까 듣기 좋고, 두번째 곡은 두 주인공들이 나올 때 자주 나오는 곡이긴 한데, 여주인공이 엄마와 언니를 그리워할 때 배경음악으로 깔아주는데 진짜 너무 슬펐다. 가사가 꼭 연인 간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서 그 장면에도 너무 잘 어울렸다.

장혜진- 너라는 계절은

https://youtu.be/hJc-wIkcGkw


클랑-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https://youtu.be/GsRBNPcl3pA

아무 말도 말아요
지나간 일이라면
수많은 이야기 속에
오해가 너무 많은걸요 물어보지 말아요
지나간 일이라면
무슨 대답으로도
진심을 전할 수 없어

그냥 가슴속에 묻어요
하고 싶던 그 말들도
우리가 사랑이라 불렀던
흩어져 간 기억들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그땐 나를 안아줘요
오늘 차마 하지 못했던
미안하다는 말 대신

돌아보지 말아요
멀어진 사람이면
웃으며 떠나갔지만
아직도 울고 있을걸요

기다리지 말아요
멀어진 사람이면
어리석은 그리움
미움이 되어 가겠죠 그냥 가슴속에 묻어요
하고 싶던 그 말들도
우리가 사랑이라 불렀던
흩어져 간 기억들도

다시 만날 날이 있겠죠
그땐 나를 안아줘요
오늘 차마 하지 못했던
미안하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말 대신

——
아무튼 스토리는 진부한데 연출이나 감성이 디테일한 장면들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여주인공 인생이 파란만장해서 너무너무 짠했음 ㅠㅠ 물론 뭐 막판에 잘 풀리긴 하지만 그래도 불쌍..

또 유지태 와이프로 나오는 박시연도 좀 짠하고.. 각자 집안 애들이 이제 중학생인데 애들이 무슨 죄냐고.. ㅜㅜ 아무리 첫사랑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는 결혼하고 애 낳지 말았어야지. 아이가 엄마 아빠 행복을 바란다곤 하지만 이혼해서 각자 행복 찾아가는 거보단 엄마 아빠랑 같이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는 게 당연하지.. 아무튼 그랬다.

각자 배우자들도 껍데기만 있는 사람이랑 산 셈인데 아무리 사랑해도 일방적인 마음으론 살아가기 힘드니까 딴 길로 새기도 하고 그런 거 같던데, 그럴 거면 왜 결혼했을까 싶지만.

뭐 그래도 두 사람 과거 이야기에 집중해서 보면 나름 재밌긴 하다. 운동권 얘기가 많이 나와서 호불호는 갈릴 듯하다.

예쁜 전소니. 세상 물정 모르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여대생 역할. 상큼한 연기 제일 좋았다.

박진영. 갓세븐 진영이라는데 잘 몰겠음.
어쨌든 둘이 연기 잘한다.

이보영 유지태 눈 오는 기찻길에서 재회하는데 진짜 너무 슬펐음 ㅠㅠ

20대 재연 배우들하고 싱크로율이 좀 떨어짐. 특히 남주.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20년만에 얼굴이 저렇게 변할 수가 있음?

드라마가 사랑하는 은동아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애절한 부분은 비슷한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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