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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넷플릭스 영화 리뷰] 가재가 노래하는 곳/ 분위기가 괜찮았고 내용은 그냥저냥

by artist_nao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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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1순위에 떴길래 봤는데 분위기는 독특해서 좋았다. 영상도 예쁘고.

살인사건 어쩌구 하길래 스릴러인 줄 알았는데 장르가 스릴러는 절대 아니고 성장 영화임.

늪 배경이라고 해서 좀 음산한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밝은 느낌이었다. 아 진짜 전에 창녕에 우포늪 보러 가서 새벽에 산책하는데 거기가 지대로 음산함;; 물론 아름답긴 했지만.

http://m.ch.yes24.com/article/view/39295

[특별 기고] 델리아 오언스 “사랑은 삶을 지속하기 위한 전제 조건” | YES24 채널예스

제 소설은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이며, 인생의 어두운 시기를 헤쳐나가도록 기운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카야의 이야기는 우리가 진정 누구인가를 알려주고, 우리가 꿋꿋이 살아나갈 수 있다는

ch.yes24.com

요 인터뷰 보면 늪이 아니라 ‘습지’를 배경으로 설정한 것이고 늪에서 벗어나 빛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함~~!!!! 그래도 영화가 원작 분위기를 어느 정도 잘 살린 것 같긴 하다. 실제로 영화 초반에는 좀 늪같이 어두운 배경인데 점점 갈수록 밝아진다.


뭐 체이스 죽인 범인 딱 감이 와서 그닥 긴장감은 없었다. 보면서 여주인공 불쌍하다는 생각 들다가 책 내면서부터 정말 잘됐다.. 그런 마음이었음. 세밀화도 예뻤고.

델리아 오언스라는 동물학자가 펴낸 첫 소설이라는데 원작 소설이 더 재밌을 것 같긴 하다. 이미 영화를 봐버려서 소설 보면 영화 이미지가 겹칠 것 같아 아쉽다.

요즘 아기 때문에 동물에 관심이 많이 생기는데 영화 보면서 야생에서는 선과 악의 개념이 없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 생존이 가장 중요하니까.

아이가 부엉이, 독수리, 딱따구리를 좋아하고 뻐꾸기 책도 한번씩 읽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뻐꾸기 탁란하는 내용 읽어줄 때마다 진짜 속으로 욕나오긴 한다. 방법이야 어떻든 종족 번식이 제일 중요할테니까-

아무튼 영화는 나름 괜찮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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