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다

[싱어게인3/ 8회리뷰] 최애 47호 선곡 정말 그것밖에 안되냐고… 그래도 아쉬움 속에 빛났던 49호 무대

by artist_nao 2023. 12. 15.
반응형

오늘 무대는 그냥 다 그래서 좀 아쉬웠다 ㅜㅜ

특히 내 최애 47호… 진짜 첫무대 빼고 선곡 다 왜이러냐고….. ㅠㅠ 전 시즌 7호님처럼 잔잔하게 쭉 가도 좋은데 너무 아쉬웠다.

지난 번에 불렀던 천개의 바람도 선곡 너무 아쉬웠는데.. 그렇게 유명한 곡을 별다른 편곡 없이 부르면 당연히 아쉽지……

이번 무대 곡도 이소라 노래였는데 이소라 노래는 진짜 아무리 잘해도 본전도 못찾는데 왜 그랬엉 ㅜㅜ

첫 무대 <김성호의 회상> 딱 고 느낌으로만 선곡하고 불러달라고!!!!! 옛날곡 중에서 재발견하는 느낌으로

너무 유명한 곡, 톤 안맞는 곡 선택하니까 진짜 느낌이 아예 없어짐.. 이번 이소라 노래는 그렇게 칭찬 받아왔던 도입부에서의 그 톤이 아예 안느껴졌다..

그래도 오늘 무대에서 건진 건 49호님. 보는 내내 넘 좋았고 목소리나 기타 리듬감 진짜 너무 섬세하고 디테일하고 난리였다. 강력한 1등 후보로 다들 꼽는데 진짜 납득됨. 편곡도 넘 잘하고 목소리도 좋고. 개인적으로 그동안의 49호님 무대 중에서 제일 좋았다. 마스크 목소리 진짜 넘 깔끔하고 소년미 낭낭하심 ㅎㅎ

당연히 올 어게인 나올 줄 알았는데, 윤종신 심사위원이 안눌러서 엄청 욕먹고 있는 것 같다. 근데 또 자꾸 듣다보니 초반 기타 반주 없이 들어간 부분 리듬감 아쉽긴 함. 일부러 의도한거긴 한데 그래도 목소리가 좀 뜨는 느낌이고 기타 들어갈 때부터 확 쫀득해지는 느낌이라서. 그래도 어게인은 줘야 하는 무대 같은뎅

근데 생각할수록 47호님 너무 아쉽다 ㅠ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목소리인데…. 김이나 심사위원이 고음 언급했다고 아예 그것만 생각해서 선곡하면 어쩌노… 내 목소리 느낌 제일 잘 살릴 수 있는 곡에서 포텐만 좀 터뜨리면 되는 건뎅. 진짜 옆에서 누가 좀 코치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동안 인상깊었던 곡들 반복해서 듣는데 47호님 회상이랑, 31호 내게 사랑은 너무 써, 68호님 습관. 요 세 곡이 제일 듣기 좋음. 물론 49호님 가잖아도 좋은데 개인적으로 나는 47호, 68호님 톤을 좋아하는 거 같음. 목소리 톤이 주는 느낌이 진짜 크다.

49호님 목소리도 참 좋고 감미로운데 뭐랄까 약간 무게감이 부족한 느낌이어서 그런지 들었을 때 깊이 확 오는 느낌이 좀 아쉽다. 목소리도 약간 답답한 느낌이 있고(뭔가 입을 덜 벌린 듯하게 소리가 오무라드는 느낌), 발음을 뭉개는 부분이 있어서 그게 개인적으로 넘 싫음. 그래서 무대를 보면서 들을 땐 되게 좋은데(노래부르는 모습이 좀 빠져드는 게 있음) 음원으로만 들으면 좀 아쉽다.

첫 무대 노래들이 듣기가 좋은 게 내 색깔 가장 잘 드러내면서 자신있고 편하게 부를 수 있는 걸 부르니까 첫 곡들이 진짜 좋긴 하다. 무대 올라갈수록 부담감도 있고 다른 걸 보여줘야된다는 압박감에 좀 안 어울리는 선곡도 하게 되고… 긴장도 하고 후반부 편곡에 일부러 고음도 넣고 하니까 음원으로 듣기에는 영 별로인 곡들이 많아짐.. 물론 예외도 있지만.  

———
싱어게인 벌써 시즌 3인데 사실 좀 아쉬운 점이 목소리 톤 좋은 가수들이 자기 곡으로 활동할 때다. 싱어게인 때 선곡한 곡들은 리메이크라 곡이 주는 힘이 있어서 되게 좋은데, 개인 곡들은 좀 실망스러운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게 제일 아쉽다.

그래도 이번 시즌에 음원으로 건질 수 있는 곡들이 많이 나왔음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