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금) 난 어떤 길을 택해야 할까?

체육대회를 했다. 다행히 미세먼지도 없고 찬바람이 좀 불긴 했으나 날씨가 맑아서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구 있었다.

정해진 구역에서 생활지도를 하다가 동료 부장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앞날에 대해 이런 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나는 앞으로 어떤 길을 택해 준비를 해나가야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잘할 수 있고 재밌어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또 보다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열심히 즐겁게 해나가는 게 제일 중요할 것이다. 언제부턴가 힘든 상황에서 그냥 내 안위만을 생각했던 것 같아 반성이 된다. 몸과 마음이 힘들면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지기가 어렵다. 일단 건강한 몸을 만들고 즐겁게 생활하자! 또 의미있는 일에 에너지를 쏟아 열심히 생활하자!

걱정과 불안, 두려움, 사소한 짜증... 이런 것들이 나를 옭아매고 있다. 다가오지 않은 미래는 걱정하지 말고 설사 현재 일이 풀리지 않고 악화되어 보여도 언젠가는 해결되고 넘어가기 마련이다. 이 또한 지나가니 좀 더 의연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