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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블로그와 SNS, 그리고 유튜브에 대한 단상

by artist_nao 201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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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누웠다가 잠도 깨고, 이런 저런 생각이 들길래 아무래도 생각을 정리해놓으면 좋겠다 싶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사용한지도 꽤 됐는데 초기의 내 의도와는 달리 일상 블로그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다음에서 운영하는 <브런치>에 좀 더 생각이 정리된 글들를 올렸었는데 아무래도 매거진이나 칼럼 같은 형태이다보니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기가 부담스러웠고, 무엇보다 자유롭게 글 쓰는 데 제약이 느껴져서 지금은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사실 지금 블로그도 좀 답답한 게 완전 익명 느낌은 아니라서 다른 계정을 하나 더 만들고 싶지만 두 개를 운영할 여유가 없다. 지금 계정으로는 좀 더 신랄하고 야하고 더럽고 싼티나게 글을 쓸 수가 없어서 그런 점은 좀 아쉽다. 뭐 사실 요즘은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하고.

인스타나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나 밴드 같은 SNS는 일체 하지 않고 있다. SNS를 보고 있으면 너무 의미 없이 시간이 흘러가기도 하고, 나랑 별 관련도 없는 사람들의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는 이미지들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답답해졌었기 때문에. 이미지들이 질리기도 하고 부러움과 시기가 섞인 묘한 감정이 드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하루에도 여러 번씩 업로드하는 지인의 이미지들을 보는 게 체할 것 같았다. 인스타 감성 그런 것도 싫고. 특히 인스타그램은 이미지보다는 글로 생각을 정리하는 내가 사용하기에 너무 안 맞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블로그는 자유롭게 지금처럼 생각과 데이터 정리 & 정보 공유 목적으로 열어두고, 미술 교육 관련 전문적인 컨텐츠만 브런치와 유튜브를 활용할 계획이다. 사실 미술 관련 자료들은 정말 큰 테두리는 잡아놓은지 이미 오래인데 세부적인 정리가 잘 안되는 게 문제. 안해도 먹고 사는 데 지장 없고 강제성이 없어서 그렇다;; 그치만 오래 전부터 내 꿈이기도 했으니까 언젠가는 되겠지- 어쨌든 교육적인 컨텐츠는 텍스트와 영상이 같이 병행되는 게 좋을 듯하다.

티스토리는... 진짜 답이 없긴 하다. 네이버 블로그 협찬글 꼴보기 싫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고 있긴 한데 다음에서 방치된 아이 같음... 백업도 안되는데 ㅜ 그래도 티스토리가 없어진다면 백업은 되게 해주겠지.. 지금 상태에서 더 안좋게 건드리지만 않아도 다행일 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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