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다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성별/ 선별임신, 아들, 딸 확률

by artist_nao 2019. 7. 8.
반응형


난임 시술(인공수정, 시험관)로 임신했을 경우 태아 성별을 알 수 있을까?

사실 난임이어서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는 딸, 아들 성별 상관없이 건강한 아기가 와주기를 기다리는 마음일 것이다.

자연임신 같은 경우 딸과 아들을 선별해서 낳을 수 있는 비법들이 많이 있는데, 난임 시술은 그게 가능할까?

딸은 xx유전자. 아들은 xy 유전자를 가지가 되는데 성별은 남편이 결정하는 게 맞다. 여자는 x유전자만 가지고 있는데 남자는 x,y 유전자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아기의 성별이 달라진다.

성별은 수정 순간에 결정이 되는데 통상 y유전자보다는 x유전자가 오래 살기 때문에 보통 딸 갖는 법을 보면 배란일 전에, 아들 가지는 법을 보면 배란일 당일에 부부관계를 가질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정자 생존력에 개인차가 있고, 또 여자의 배란 주기도 일정한 게 아니기 때문에 노력한다고 다 뜻대로 되는 건 아니다.

이 밖에 관계를 맺는 시기(새벽 or 초저녁), 황실달력법 등이 있는데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건 아니다.

난임시술을 보자면 인공수정은 성별 선별임신이 안된다. 인공수정은 자연임신과 차이점이 거의 없다. 수정이 잘 되도록 배란에 맞춰 정자를 인공적으로 넣어주는 것일 뿐 수정 자체 인공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배란에 맞춰 진행되므로 자연임신보다는 아들을 가질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반면 시험관 시술은 성별 선별임신이 가능하다. 시험관은 체외수정이라고도 하는데 말 그래도 몸 밖에서 인공적으로 수정을 시키기 때문에 배아의 성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남녀 성별을 선별하여 이식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해외에서는 가능하여 원정 시술을 받으러 가는 경우도 있긴 하다.

시험관 시술은 아들인 경우가 많다는 속설이 있는데 따져보면 자연임신이나 인공수정보다도 훨씬 랜덤이다. 이미 성별이 결정된 수정란을 한 개 또는 두 개를 이식하게 되므로 성별 상관없이 모양이 예쁜 배아가 착상될 확률이 높다.

남아선호사상으로 여아이면 낙태를 하는 시대도 있었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사실 선별임신 안된다는 건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선별임신 뿐 아니라 태아의 성별을 초기에 알려주는 것도 불법이다. 다운증후군 가능성을 알아보는 ‘니프티 검사’의 경우 혈액 검사로 태아의 성별을 정확히 알 수 있는데 이 역시 우리나라에선 고지가 금지되어 있다. 사실 초음파를 볼 때마다 아이의 성별이 달라지고 딸인 줄 알았는데 낳고보니 아들이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요즘은 딸 아들 구분없이 부부마다 원하는 성별이 제각각이다. 선별임신이 합법이 되면 시험관 시술이 대중화되고 출산률도 좀 올라가지 않을까? 특히 아들만 둘이거나 딸만 둘일 경우 셋째를 가지고 싶어도 같은 성별이 나올까봐 포기하는 경우도 많고, 둘째 아이 성별을 미리 알 순 없으니 외동으로 자녀 계획을 끝내는 부부도 많기 때문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