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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순이♥ 육아일기

임신 18주 2일/ 떡순이는 아주 건강함!! ❤️

by artist_nao 2019.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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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모레 제주도에 내려가기 전에 병원에 검진을 갔다 왔다. 16주에 난임 병원 졸업하고 이제 어느 병원으로 다닐지 넘 고민했는데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대로 출산이 가능하고 지역에서 인지도 있는 여성 병원을 가보기로 결정, 병원에 의사 선생님도 여럿 분이 계셔서 어떤 선생님께 진료 받을지도 고민이 많았다.

걱정을 하고 갔는데 선생님도 정말 좋으시고 떡순이도 아~주 건강하다고 하셨다 ㅎㅎ

처음에 초음파 봤을 때 떡순이가 몸을 잔뜩 웅크리고 팔다리를 엄청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길래 몸 안 좋은가 걱정했는데, 때마침 선생님께서 이야기해주시기를 건강한 아기일수록 몸을 웅크리고 있다고 한다. 건강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아기가 건강하지 못하면 힘없이 몸이 축 늘어져 있다고 한다.

몸을 웅크렸다 폈다가 발차기도 양다리 신나게 번갈아가며 차는 거 보니 건강해보이긴 한다 ㅎㅎ 초음파 영상으로 다시 보니 진짜 꼬물꼬물 넘 귀엽다. 전부터 보니까 떡순이 특징이 발차기를 신나게 하고, 팔다리를 잘 움직이는데 양 손을 얼굴에 갖다대는 행동도 많이 보여준다. 양수를 먹는지 젖빠는 연습을 하는건지 입도 벌렸다 오무렸다 하는 게 귀엽다.


다리 쭉 펴는 모습이 진짜 귀엽당 ㅎㅎ 살도 많이 붙어서 전보다 좀 오동통한 느낌이다.

이렇게 잘 움직이는데 태동은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2-3주 정도 후엔 확실히 느껴질거라고 지금은 원래 그렇다고 하셨다.

심장도 잘 뛰고 머리 크기도 좋은데, 두상이 진짜 위에서 보면 완전한 원 같다. 원래 태아들은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머리가 동글동글 예쁘게 생겼다.

자궁 경부 길이도 넉넉하니 길어서 좋다고 하시고 양수량도 좋다고 하셨다. 이 얘긴 난임 병원 다닐 때도 들었는데 잘 유지가 돼서 다행이다. 아기가 힘들면 양수량이 줄어든다는데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겠다.

비행기 타는 건 상관없고 여행가서 무리만 안하면 된다고 하셨다. 27주 정도에 괌으로 태교여행을 가려고 생각중인데 갔다와도 될 듯하다.

운동은 산전요가나 스트레칭 괜찮고, 걷기는 산책 정도만 해야지 운동으로 했다가 조산기가 올 수도 있다고 하셨다. 수영을 추천해주셨는데 물 속에서 움직이고 걷는 건 무리가 안간다고 한다. 여행가서 스노클링을 넘 하고 싶은데 고민이다.

영양제도 여쭤보니 지금 먹고 있는 임산부용 종합 비타민(엽산, 철분 포함), 오메가3, 유산균 계속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음.. 그리고 초음파 보다가 역시 오늘도 존재감 있는 그 부위가 보여서 선생님도 웃으시고 ㅜ 저 정도면 남자애가 확실한건지 여쭤봤다니 여자앤데 저러면 큰일난다고 하심;;; 1프로 정도 남아있던 딸일 가능성은 없어졌다 ㅋㅋ

생각해보면 난임병원 졸업할때도 선생님께서 첫 아들은 엄마 닮는다고 예쁠거라고 그러셨는데, 이미 선생님께서도 아들을 확신(?)하고 계셨었음;

어쨌든 이로써 성별은 확실하니 부모님과 주변에도 이젠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건강하다니까 참 다행이다.

20주에 정밀 초음파 예약도 했고, 맘 편히 친정에 갔다올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해보니 우리 집에선 떡순이가 첫 손주라 예쁨 많이 받겠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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