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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전자파 측정기 사용 후기] 가전제품, 전선, 휴대폰, 전등 등 전자파 수치 & 주의할 점 정리

by artist_nao 201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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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건강 문제에 예민했을 무렵 전자파 측정기를 구매해서 집안 곳곳을 측정한 적이 있다.

가전제품, 전선, 핸드폰(스마트폰) 등 전자파 수치를 정리해보면,

1. 일단 가전 제품은 전선이 꽂혀 있으면 무조건 80cm 정도는 거리를 유지해주는 게 좋음. 전선 연결 안되어 있을 땐 전자파가 안나온다. 단, 충전해서 쓰는 제품은 전자파 방출이 안된다~~~ (물론 충전할 때는 나옴)

냉장고: 뒷면이 전자파가 세다고 하는데 안 재봐서 모르겠다. 일단 앞면 옆면 할 것 없이 전자파 뿜뿜. 전자파 차단 앞치마를 애 낳고도 요리할 땐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식기세척기: 부엌 구조상 가스렌지 밑에 있는데 전선이 항상 연결되어 있으니 전자파가 나온다.

전기밥솥: 당연히 나옴.

TV: 생각보다 전자파가 적다. 켜진 상태에서도 측정이 잘 안될 정도

공기청정기: 역시 전자파 잘 나옴 ㅎㅎ

2. 전등

전등은 진짜 깜짝 놀란 게 일반 형광등, 삼파장 전등 전자파 장난 아님..... 전등으로부터 한 1미터까지 안전하지가 않다.

화장실 전등 재보고 깜짝 놀랐다. 화장실 공간 전부 전자파가 측정돼서 경고음이 ㅜㅜ

노란 전등으로 바꾸고 싶기도 했고 led 등으로 바꿔 달았는데 전자파 거의 안나온다 ㅎㅎ led 최고!

이케아 스탠드 전등 같은 거... 얘두 안전치 못함. 50-60cm는 떨어져 있어야 하고 전선 연결되어 있음 꺼진 상태에서도 전자파 방출됨.

3. 핸드폰(스마트폰)

삼성, 아이폰 할 것 없이 핸드폰 표면에만 살짝 방출됨. 생각보다 괜찮다. 노트북도 충전 상태면 마찬가지(화면, 키보드 부분 표면 위주로 측정됨). 노트북이나 핸드폰도 충전 중이면 전자파 엄청남. 충전 중일 때는 전선도 조심.

4. 전선!!!

제일 충격이 컸다....

일단 접지 이런 거는 전자파와 관련 없는 것 같다. 접지 다 되어 있고 콘센트에도 딱히 이상없음. 오죽했으면 접지 체크해주는 검사도구(?)도 샀음 ㅎㅎ 접지가 잘 안되면 컴퓨터 같은 거 할 때 전기오르는 느낌(?) 그런 게 든다는데 웬만큼 낡은 집 아니고는 드문 경우인 것 같다.

어쨌든 멀티탭이나 코드 이런 거 다 접지 되는 건데 전자파가 엄청나다..

가전제품 연결되어 있을 때 전선, 멀티탭 모두 최소 4-50cm는 떨어져야 함.

5. 벽면 콘센트

머리맡에 벽 콘센트가 일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전자파가 나오진 않는다. 표면에서 한 5cm정도? 그래도 걱정돼서 전자파 차단 천을 붙였더니 차단이 된다. 그다지 신경 안써도 됨.

6. 벽체 뒷 방에 전자파 여부

안방 머리맡 건너편 벽에 TV와 각종 전선들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전자파 안나온다. 콘크리트 벽은 뚫지 못하는 것 같다. 벽체 두께나 재질에 따라 다를 듯하다.

6. 전자파 차단 천

확실히 효과가 있다. 핸드폰 감싸면 안터짐.

7. 와이파이 (공유기)

가전이므로 전자파 나온다. 일반 전자파 측정기는 와이파이같이 고주파수는 잡아내질 못한다. 전자렌지에서 나오는 것도 그래서 다 잡질 못한다.

그냥 와이파이는 도시에서 살면 포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우리 집에서만 강력한 와이파이가 6-7개는 잡힌다 ㅠㅠ 집 근처에 송전탑 그런 거만 없어도 괜찮을 거 같다고 생각하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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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전자파 차단 천으로 만든 텐트같이 특수한 제품들도 있던데 어차피 잠잘 때 아니면 도로아미타불이다..

전자파에 노이로제(?) 있을 때는 전자파 차단 천을 몸에 두르고 자고 차단 모자를 만들까도 생각했는데 어차피 완전 차폐가 되는 게 아니라서 그닥 의미가 없는 거 같다.

임산부라 전자파 차단 앞치마도 만들었는데 뭐 조산기로 누워서만 있으니 살림할 일이 없어 쓸 일이 없다; 그래도 임산부는 배 부분만이라도 부엌일할 때 쓰는 게 좋을 듯하다. 냉장고나 기타 부엌 가전제품들 전자파가 상당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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