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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태교] 아빠 태담 잘하는 방법, tip / 종이컵 실전화기, 동화책 어플, 녹음~!

by artist_nao 201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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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 떡순이 아빠가 일이 좀 한가해서 조산기와 임당으로 거동이 불편한(?) 나를 위해 수발을 들어 힘이 들었는지 태담을 잘 못들려주었다 ㅜ

오히려 바쁠 때 아빠 목소리를 더 많이 들었다 ㅋㅋ

바쁜 아빠들이 태담하기 좋은 방법은 바로~ 녹음!;;

아이폰은 통화 녹음이 안돼서 ㅜ 집에 있을 때 여러 개 녹음을 해두었다. 스피커폰으로 배 쪽에 대고 들려주면 꽤 잘들린다. 녹음 시 아빠 입에 폰을 바짝 대고 녹음하는 게 좋다. 그런데 오래 들려줄거면 계절감이나 특정 상황(?)이 안들어간 무난한 멘트가 좋다. 뭐 사실 태아가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듣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일상적인 대화 몇 개 녹음해두고, 또 동화책 태담 버젼도 몇 개 녹음을 했지만... 그건 내가 듣기 괴로우므로;; 많이 들려주진 못하고 있다 ㅋㅋ

동화책 태담 시 정말 줄기차게 잘 활용하고 있는 무료 동화책 어플인 <아이윙>, 정말 도움 많이 받고 있다.

https://artist-nao.tistory.com/m/566
태담 동화책 어플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꿀팁!

그래도 같이 있는 한가한 시간이 비교적 많아져서 태담용으로 종이컵 실전화기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집에 있는 종이컵에 펜으로 구멍을 뚫고 떡순이 태교여행 가렌더 만들고 남은 끈을 끼워 안쪽을 한번 묶어주면 된다 ㅎㅎ

그냥 실로 해도 되는데 실이 좀 두꺼워야 전달이 더 잘된다고 한다. 그리고 태담 시 실 부분이 다른 곳에 안닿게 해야 소리가 분산되지 않는다. 또 팽팽하게 유지된 상태에서 소리를 들려주는 게 더 잘 전달된다. 거리 조절을 할 때는 안쪽 끈 매듭 부분을 몸쪽으로 좀 당겨주면 됨.

테스트를 해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다.

그나저나 떡순이는 아빠 목소리 들려줄 땐 정말 미동없이 조용하다;; 우연의 일치인건지 뭔지.. 내 목소리는 익숙해서 그런지 그 때 그 때 태동이 다르고, 엄마 목소리에는 아주 태동이 미친듯이(?) 느껴진다 ㅎㅎ 왜지; 엄마(할머니) 목소리가 커서 그런가.
어쨌든 엄마는 그 얘기 들으시고 넘나 좋아하시면서 떡순이 태어나면 잘해주겠다고 하셨다 ㅎㅎ

어쨌든 동화책 태담을 해줄 때 엄마 아빠 목소리를 녹음해두면 좋은 것 같다. 나중에 아기에게 반복해서 들려줄 수 있으니까. 그래도 태교 시에는 엄마가 육성으로 직접 들려주는 게 좋다. 엄마 목소리는 진동이 되어 외부 목소리보다 태아가 더 잘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동화책을 좀 뜸하게 읽어줬는데 다시 부지런히 읽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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