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무사히 잘 와서 진짜 뿌듯하다. 오늘부로 31주 0일!!! 마음이 좀 바빠지기 시작했다. 진짜 예정일까지 두 달 밖에 안남았는데 또 혹시라도(바라진 않지만) 일찍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출산 준비를 해야 한다.
창고방에 쌓아놓은 아기 용품들을 하나씩 꺼내서 자리 맞춰 배치하고 옷은 싹 세탁해서 넣어둬야 한다. 용품 정리하면서 부족한 건 더 사고 또 구비 안된 건 준비해야 되고. 이 와중에 육아서는 쌓여있어서 그것도 다 보려면 ㅋㅋ 특히 수면 교육책은 필히 어느 정도 숙지해야할텐데 누워서 책 보는 게 쉽진 않다.
게다가 뜨개질 실은 많이 남아서 걔네들은 언제 다 뜰지;; 조금만 떠도 손목이 시큰하고 아파와서 쉽지가 않다. 릴렉신이라는 임신 호르몬 땜에 출산 전에도 손목, 발목 등 관절이 약해진다고 한다. ㅜㅜ 손목이 자주 시큰거리는데 손목보호대는 넘 압박이 돼서 손목 워머를 임시로 만들어 쓰고 있다. ㅎㅎ
280days 어플은 진짜 귀신같다. 멘트가 정말 신기함 ㅋㅋ 내 상황을 딱딱 짚어내서 이야기를 해준다.
어플에서 피곤하면 좀 자라는데 엊그제 오랜만에 낮잠을 잤다가 밤에 잠이 안와서 혼났다;; 낮잠도 좀 일찍 짧게만 자야지 밤에 못자면 넘 피곤하다. 안그래도 임신 기간 동안 밤에 화장실 가느라 통잠을 잔 적이 거의 없는데 출산하면 애 보느라 더 못자겠지? ㅜ
역아라면 좋아질수도 있다니 기다려봐야겠다. 태동이나 딸꾹질이 아래쪽에서 많이 느껴지는데 머리가 어딨는지는 도무지 모르겠다. 그래도 일주일 뒤 병원 갔을 땐 잘 자리잡고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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