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곰돌이 보넷 완성!!!! ㅎㅎㅎ
지난 번 떡순이 밍키 네키 목도리를 뜨고 나서 세트로 모자를 떠주고 싶어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있었다. 근데 도안이 없었음 ㅠㅠ 그 모양으로 넘 뜨고 싶었는데 그 블로거 분 댓글에 보니 <귀여운 동물모양 니트> 뜨개질 책을 참고하셨다고 하여 참고!!
근데 사이즈도 모르겠고 뜨는 방법도 왕초보다 보니 넘 막막했다 ㅜㅜ
그래서 우선 떠봤는데 넘넘 작아서 푸르시오 했음;;; 남편이 아기 주먹도 안들어가겠다고 비웃었다 ㅋㅋ
한번 풀고 나니 멘탈도 풀려서 포기할까 하다가 그래도 우리 떡순이 모자 꼭 떠주고 싶어서 코 수를 확 늘렸다.
그래서 결국 10-12개월 정도? 돌 정도 사이즈로 해서 84코로 떴음 ㅋㅋ
떡순이가 12월 예정인데 어차피 완전 쪼꼬미일 때는 외출도 잘 못할 것이고 또 머리도 금방 크니까 아예 그 다음 년도 돌 사이즈로 만들면 그나마 오래 쓰겠다 싶었다. 좀 크면 접어서 씌워도 되니깐!
우여 곡절 끝에 완성된 모습 ㅎㅎㅎ
중간에 코가 두번 정도 틀렸는데 하나는 붉은 색 실로 모양을 좀 잡아줬고 하나는 그냥 뒀다;; 모양 잡아준 건 정말 감쪽같다.
그래도 뜨개질 왕초보인데 세 번째 만든 편물인데 정해진 도안 없이 이 정도 떴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함. 독학인데 욕심 땜에 내 눈에 예쁜 걸로 뜨려고 하니 힘든 게 당연하긴 하다. 여기 저기 찾아보고 조합해서 콧 수 계산하고 하려니깐.
실은 지난 번 네키 목도리와 마찬가지로 헤라순모 빨강 사용! 5mm 바늘로 떴다.
곰돌이 귀 모양은 어떻게 뜰지 고민하다가 그냥 귀여운 동물 모양 니트에서 알려준 방법으로 콧수만 늘려서 떴음.
완성해서 집에 있는 인형에 쓰워보니 나름 귀엽다 ㅎㅎ 넉넉하게 만들어서 작을 일은 없을 것 같은데 네키 목도리에 비해 사이즈가 너무 크긴 해서 세트로 입히긴 힘들 것 같다.
엄마두 그렇구 남편도 손재주 있다고 칭찬해줘서 기분이 좋아짐! 그치만 뜰 때 잘 안되면 스트레스;;; 태교인데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니 다음에는 좀 수월한 걸로 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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