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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달팽이 겨울나기

by artist_nao 201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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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서인지 팽이가 집 밖으로 잘 안나온다. 

그래도 먹이를 넣어주면 먹기는 먹는지 상추에 구멍도 송송 나 있고, 응가도 열심히 싸 놓는데..


집 청소해주면서 미지근한 물어 살짝 올려줘서 온욕을 해주면 보통 1-2분 안에는 머리를 쏙 내미는데 한참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다. 

달팽이는 겨울에 동면에 들어간다고 하던데, 실내에서 키우니 그리 춥진 않은데 겨울잠을 자고 싶나보다.


참, 달걀 갈아서 먹이에 뿌려 같이 줄 때 굳이 달걀 껍질 안 흰막을 벗겨내지 않아도 된다는 글을 봤다. 소화를 못시켜서 꼭 떼어서 줘야 한다고 했는데, 떼지 않고 같이 주는 게 영양학적으로 더 좋다는 글도 있고.. 그냥 편한대로 해야겠다. 


아무튼 2주 전쯤 이틀 정도 물 뿌려주는 걸 깜빡했더니 집에 들어가 막을 치고 나올 생각을 안하길래 핀셋으로 막을 살짝 뗀 후 온욕을 5분 이상 시켜줬다. 다행히도 살아있었다.. ㅜㅜ  건조한 날은 더욱 수분 공급에 신경을 써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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