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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110

영화 <라라랜드 La La Land>, 우연의 새가 어깨 위에 내려 앉을 때 무언가에 열중하거나 사랑에 빠지는 순간, 우리는 다른 세계를 경험한다. 영화 는 현실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들을 아름답게 묘사한다. 뮤지컬 영화의 형태를 띠고 있어 여러 장면들이 굉장히 환상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그 어떤 영화보다도 (가끔은 매우 환상적인) 현실을 섬세하게 반영하고 있다. 특히 등장 인물들의 심리나 감정, 장소와 상황이 빚어내는 그 순간 특유의 분위기 등을 영화적 기법들을 사용해서 매우 영리하게 표현해냈다.(본문 내용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두 청춘의 사랑과 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현실에 부딪쳐 끊임 없이 흔들리는 두 청춘,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반짝였던 그 시절을 색색의 장면들로 채워나가는데, 특히 세월이 지나 두 주인공이 우연히 조우하게 되며.. 2017. 3. 11.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우연히 보고 '대사'에 끌려 지금까지 꼭 챙겨보고 있는 명품 드라마 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이 드라마는 '메디컬'의 탈을 쓴 '휴먼' 드라마다. 물론 감동적인 드라마도 많고, 재치있는 대사가 돋보이는 드라마도 많지만, 낭만닥터가 유독 돋보이는 이유는 소크라테스의 '등애'와도 같이 사람의 마음을 찌르는 김사부의 대사 때문이다.이는 극적인 상황들이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진다는 혹평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가치가 있다. 또 매 회마다 실제 일어났던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연상케 하는 상황 설정으로 인상 깊은 메시지를 주는 점은 말할 것도 없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촌철살인의 대사들이 폐부를 찌르는 이유는 그것이 '인간다움'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것이 억지 .. 2017.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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