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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A형 독감 치료제 비교] 타미플루(먹는 약) vs 페라미플루(수액) 비교/ 아이 추천 약과 부작용 등 정보 공유

by artist_nao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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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쯤 남편과 나, 아이 모두 A형 독감에 걸려서 정말 고생을 했었다. 먼저 걸린 남편은 때를 놓쳐서 타미플루를 먹지 못했고, 나랑 아이는 독감 검사를 빨리 받아서 제 때 타미플루를 먹을 수 있었다.

독감 증상 후 검사 받는 시간(양성 반응이 뜨는 효과적인 시간 텀), 증상 발현 후 타미플루 복용 시간과 횟수 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전 포스팅 참조!


A형 독감/ 어른, 5살 아이 증상, 검사, 타미플루 복용법 및 부작용 등/ 아이 감기 증상 있으면 독감 검사 꼭 받으세요!! - https://artist-nao.tistory.com/m/1227

A형 독감/ 어른, 5살 아이 증상, 검사, 타미플루 복용법 및 부작용 등/ 아이 감기 증상 있으면 독감

며칠 전에 남편이 감기가 심하게 걸렸는데 끙끙 앓는 게 심상치 않았다. 코로나는 아니었고 독감 검사도 받아보라고 했는데 안받음 ㅠㅠ 저녁부터 증상이 있었고 전염될까봐 다음 날은 완전히

artist-nao.tistory.com


워낙 정신도 없고 아이 소아과가 수액은 안되는 곳이라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먹이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페라미플루라고 수액을 많이 맞추는 것 같았다.

타미플루 초창기에 두통이나 환각 등의 부작용 때문에 사고가 난 사례도 많아서 페라미플루도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

타미플루는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2번 1알씩 총 5일을 먹어야만 한다. 그러니까 총 10알을 5일 동안 시간 맞춰 먹어야 해서 사실 번거롭긴 하다. 반면 페라미플루는 30분 정도 수액을 맞으면 끝. 비용이 비급여 7-8만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 실비도 되고 하니까 요즘 많이들 맞히는 것 같았다. 수액 맞으면 열도 더 빨리 내리고 금방 좋아진다는 후기도 많았다.

나도 처음에는 그냥 옆 병원 건너가서 수액을 맞출 걸 후회도 많이 했었는데 타미플루도 먹고 나서 하루 만에 증상도 확 좋아지고 열도 좋아지기 시작해서 하루 반-이틀 정도 지나니 잡히기 시작했다. 몸살, 기침이나 가래, 콧물 등의 증상은 정말 저녁에 약 먹고 자서 다음 날 아침에 한 알 더 먹으니 확 좋아졌었고, 열은 생각보다 안 잡히네 했는데 약을 3-4회 먹을 때쯤부터 잡하기 시작했었다.

나도 몸살기나 감기 증상들이 정말 한 알 먹고 자고 일어났는데 확 좋아지는 걸 느꼈다. 타미플루만 제 때 복용한다면 독감 증상은 정말 확 좋아지는 구나 싶어서 체감상 아데노나 코로나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나나 아이 모두 타미플루 복용은 처음이라서 부작용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처음 복용 시 먹자마자 좀 울렁거리는 느낌을 받긴 했었다. 2-3회 먹을 때 좀 그랬는데 점차 좋아져서 나중에는 특별한 느낌은 못 받았다. 아이도 별다른 증상은 없었고 열 때문에 해열제 먹느라 밤잠을 좀 설치니 컨디션 떨어지는 정도였고 오히려 타미플루 먹기 전날 고열 확 오를 때 열 때문인건지 밤에 자다가 횡설수설하고 헛소리를 해서 너무 놀랐었다. 약 먹고 나서는 확 좋아져서 그런 증상도 사라졌다.

아무튼!!!! 페라미 플루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니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170130?sid=102

페라미플루 주사 맞은 10대 여중생 숨져…부작용 논란

건강관리 각별히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먼저 B형 독감 관련된 소식입니다.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환각 부작용 공포 때문에 대체 약물을 쓰는 경우가 늘었는데요. 대체제인 '페라미플루'를 맞

n.news.naver.com


2019년에 기사가 한번 났었는데, 불과 며칠 전에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180518?sid=102

독감주사 부작용으로 7층에서 추락…하반신 마비

독감 치료 주사를 맞고 아파트 7층에서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된 고등학생의 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부작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병원이 배상해야 한다는 판

n.news.naver.com


페라미플루 부작용 관련 사례 뉴스가 뜬 걸 보고 넘 놀랐다.

이게 의료진들도 의견이 분분한데, 타미플루나 페라미플루 성분은 동일하고 부작용도 두통이나 환각 등 엇비슷한데 차이점이 페라미플루 부작용에는 비정상적 간수치, 백혈구 감소, 혈당 증가 등이 있다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수액으로 한번에 들어가다 보니 부작용에 차이점이 있는 것 같았다.

미취학 아동이나 유아의 경우 병원에서 수액 처방을 아예 안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엄마들 사이에서는 웬만하면 애 고생시키지 말고 페라미플루 맞추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 물론 열 떨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이 페라미플루가 조금 더 빠르긴 하지만 크게 차이가 나진 않았다. 편의성이나 효과 때문에 의료진들 중에서도 본인 아이가 독감 걸렸을 때 페라미플루를 맞췄다는 후기도 있었다.

확률상 부작용이 흔하진 않지만 그게 나에게 일어나면 100프로가 되는 건데, 타미플루는 경구용이고 10알을 5일동안 나눠서 먹는 거라 먹다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약을 중단하면 된다. 그런데 페라미플루는 1회로 맞고 끝나는 거라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방법이 없다.

물론 타미플루 부작용이 너무 심한 사람은 수액을 맞아서 괜찮으면 수액을 맞는 방법을 선택해야겠지만, 큰 부작용이 없다면 그래도 경구용이 중단할 수 있으니 위험 부담이 덜하지 않나 싶다.

이런 우려 때문에 병원에서 아이가 어리다고 판단되면 페라미플루를 못 놔주겠다는 병원도 꽤 있었다.

요즘 타미플루보다는 페라미플루 수액을 많이 맞추는 추세인데, 페라미플루 수액이 상용화된지 몇 년 되지도 않아 부작용 사례도 타미플루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경구용 약에 대한 부작용이 심하지만 않다면 좀 번거롭더라도 타미플루로 먼저 치료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타미플루 약을 1회 먹은 후에라도 부작용 등으로 중단했을 때 페라미플루 수액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타미플루 처방 이후 페라미플루 처방을 받았을 때 실비가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긴 하다.

어쨌든 나는 아이 태아보험을 쭉 넣고 있어서 실비도 되지만 혹시라도 다음에 독감에 걸렸을 경우 이번처럼 타미플루를 먼저 복용하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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