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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순이♥ 육아일기

생후 236일/ 7개월 아기 발달상황, 이유식 및 수유, 수면 패턴 정리

by artist_nao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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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개월이 곧 다가온다. 요즘 떡순이 상황을 정리해보면,

- 3주 전부터 엉덩이를 들고 들썩들썩하더니 이제는 추진력을 내서 앞으로 쭈욱 나간다. 다만 오른손과 팔 힘이 왼쪽보다 월등히 세고 워낙 오른손 쓰는 걸 좋아해서 불균형해보일 때가 많아 걱정이라서 신경쓰고 있다. 측경은 이제 완전히 좋아진 듯하다.

- 이유식을 싹싹 잘 먹고 분유는 잘 안 먹으려고 한다. 이유식 먹이고 1시간 뒤에 분유를 먹이는 분리수유를 해봤지만 오히려 더 안먹는 느낌 ㅠㅠ 먹어야 하는 분유 총량이 있는데 걱정이다.

- 며칠 전에 2-3일 정도 새벽 2시에 깨서 4-5시까지 말똥말똥 안자서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다시 잘 자서 다행이다. 이앓이인가 싶었는데 아파하는 것 같진 않고 아직 이가 날 기미가 전혀 없다. 다른 애들은 이가 다 났던데 3주 일찍 태어나서 그런지 신체 발달이 좀 느린 것 같다. 전반적으로 신체발달보다 인지능력이 앞서가는 듯 보인다.

- 이제 <엄마>와 <맘마>는 자유자재로 말하지만 아직 그 의미는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도 받침과 ㅁ발음을 아주 정확하게 한다. 자기가 힘들거나 원하는 게 있을 때 <엄마>를 아주 다양하게 소리낸다. 엄마는 100일 전부터 했었고 맘마는 4-5개월 정도부터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단어들이다. 이 밖에 <아부> <바바바> 등 다양하게 옹알이를 하는데 특히 옹알이를 많이 하는 날이 있는 것 같다.

- 손에 쥐고 있던 치발기나 딸랑이를 고의적으로(?) 잘 떨어뜨린다. 이렇게 한지 한 달은 넘은 듯하다. 가지고 논지 한참 된 것들은 재미없어 하고 새로 준 걸 좋아한다. 엄마아빠를 보면서 관심 끌려고 떨어뜨리는 것 같기도 하다. 다시 쥐어주면 좀 가지고 놀다가 똑 하니 또 떨어뜨린다;;

- 물건을 부딪쳐서 소리내는 걸 좋아한다. 한 2-3주 전부터 물건을 바닥에 쳐서 반복적으로 소리를 낸다. 두가지 장난감을 서로 부딪치기도 하고 딸랑이를 식판에 반복적으로 내리찍기도 한다. 소리가 상당히 시끄러운데 떡순이는 그게 좋은가보다; 때로는 너무 집중해서 입을 앙다무는데 정말 귀엽다 ♥

- 며칠 전부터 엎드려 있다가도 찡찡거리면서 엄마엄마하며 젖 먹던 힘을 다해 나에게 기어온다; 내 다리를 잡고 계속 안아달라고 징징거리는데 엄마 껌딱지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남편 말로는 자기랑 있을 땐 그러지 않는다고 그냥 엎드려서 찡찡거린다고만 하는데 어쨌든 잘 안 엎드려 있으려고 해서 걱정이다.

이상하게 이러면서부터 점퍼루와 쏘서에 앉혀 놓으면 엄청 서럽게 울어버린다 ㅠㅠ 안아주는 줄 알았다가 방치되는 느낌을 받는건지 뭔지 이유는 알 수 없는데 많이 울어서 앉히기기 무섭다. 그래도 개구리 점퍼루는 기분 좋을 때 앉히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잘 있긴 하던데 쏘서는 앞에 늘어선 모형들이 무서운건지 싫은건지 갑자기 울어버린다.

- 태어난지 얼마 안됐을 땐 살이 없어서 그랬는지 쌍커풀이 있었는데 점점 살찌면서 사라졌던 애가 한 두달 전부터 한쪽만 생기더니 지금은 두 눈에 모두 쌍커풀이 있다. 가끔 짝눈이 되기도 하고 좀 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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