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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12월 9일(일) 삶이 의미없고 그날이 그날 같다면? 그 이유는 뭘까? ​ 20대 중반까지는 꿈을 쫓아 나름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은데 그 뒤로는 뭘해도 헤매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유가 뭘까? ​1. 그동안의 삶이 너무 성취지향적/ 결과지향적/ 타인의식적이었다. 학교를 다닐 때는 잔머리로 좋은 성적을 받으려 애쓰고 시험을 보고 결과를 얻고 내가 가지고 싶은 것들을 얻어냈다. 적성에 맞는 길을 찾았고 노력했고 얻어냈다. 그렇지만 그 이후는? 가지고 싶은 걸 성취한 이후에 나는 무엇을 했나를 생각해본다.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한 건 아닌가? 또 무언가를 할 때 타인을 의식했던 게 아닐까? ​2. 살아오면서 어떤 결과를 바라지 않고 재밌게 즐긴 순간이 얼마나 되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단순 쾌감과 욕구 충족 부분(식욕, 수면욕 등)을 빼고 나면, 그림 그릴 때, 무언가를 .. 2018. 12. 10.
[영화 리뷰] 히든 피겨스 Hidden Figures / 우주로 쏘아올린 자유와 평화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종종 주인공을 영웅시해서 과하게 묘사한다거나 신파로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히든 피겨스는 담담하게 연출해서 좋았다. 배우들의 연기도 절제되어 있어 실제 상황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한글 포스터가 원작과 차이가 거의 없다. 영화 원제목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도 좋았고. ​(아래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흑인 여성’ 이라는 인종 및 남녀 차별의 프레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시대에 오로지 자신의 실력만으로 편견을 깬 주인공들이 참 놀랍다. 그 과정이 NASA 프로젝트를 배경으로 이루어져 영화의 주제 전달에 시너지 효과를 준다. 영화 대사처럼 ‘자유와 평화를 지향하며 새로운 세계인 우주를 개척하는 미국’ 이지만 흑인전용 식당과 화장실, 심지어 버.. 2018. 12. 7.
[드라마 리뷰] 남자친구/ 이건 뭐.. 망삘 ​​ 아직도 이런 드라마가 나오고 시청률도 나온다는 게 신기함 ㅋㅋ 지난 주까진 쿠바 배경에 뮤비 보는 느낌으로 보긴 어찌어찌 보긴 했는데 이번 주는 배경빨도 떨어지고 도저히 못보겠어서 티비를 껐음. 손예진 정해진 주연 밥누나도 3-4회까진 그럭저럭 볼만했었는데 ( 그 뒤로 망삘 직감하고 안봤지만) 얘는 더 답이 없다. 작가가 능력이 너무 딸리는 거 같다. 대사가 ㅋㅋ 감동 재미 설레임 1도 없고. 의미도 없고. 멜로 드라마니까 다른 건 다 차치하고서라도 심쿵하는 포인트가 조금이라도 있어야 보지. 딴짓하다 송혜교 나올 때만 예뻐서 얼굴 봤는데 도저히 못견디겠다 이제 ㅎㅎㅎ 드라마 내용이 없으니 박보검이 송혜교한테 끼부리는 걸로 하드 캐리하고 있는데 진짜 힘들겠다 싶음. 어쨌거나 2018년에도 이런 드라마.. 2018. 12. 5.
[사주] 만세력으로 간단하게 연애운, 이성운, 결혼운 보는 방법 심심할 때 한번씩 사주 관련 카페에 들어가서 여러 사연들을 읽어보는데 역시 가장 핫한 주제는 이다. 본인이 남자복, 여자복 없다는 무재사주, 무관사주인지 궁금해하는 글들도 많고, 또 언제쯤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도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그래서 만세력으로 아주 간단하게 이성운을 볼 수 있는 방법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자주 애용(?)하는 을 예시로 들어보면, -대운과 세운 나오는 만세력이면 어떤 것이라도 무방하다. - ​​ 자신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넣어 만세력을 뽑는다. 위 명조는 임의로 넣어본 것이다. 사주는 태어난 년, 월, 일, 시 각각 기둥 2개씩으로 총 8개의 글자로 이루어진다. 이를 ‘원국’이라고 함. 나를 상징하는 글자들이다. 특히 위 표에서 두번째(오른쪽부터 역순으로 년.. 2018.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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