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무염 유아식 레시피/소스] 수제 토마토 케첩 만들기(비트 넣어 만든 버젼)/ 안먹는 아기 잘 먹게 하는 마성의 소스/ 케첩 활용법

요즘 떡순이는 케첩에 미쳤다.. 대체로 밥을 잘 먹기는 하는데 가끔 지 입맛에 안맞거나 배가 별로 안 고플 때는 처음부터 스푼을 놓고 던지기까지 하는데 던진 스푼 다시 집게 만드는 마법은 바로 토마토 케첩.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간단하다. 저번에 비트 안 넣은 버젼으로 처음 만들어봤는데 반응이 넘 좋았고 또 다 떨어져서 이번에는 비트를 넣어 붉은 색을 더 냈다.

아래는 지난 번 포스팅한 케첩 레시피.
[14개월 유아식 레시피/ 소스] 수제 토마토케첩 만들기 & 유통기한 - https://artist-nao.tistory.com/m/1033

한 그릇 뚝딱 이유식& 유아식 책에 나온 레시피를 참고했고 재료 양만 좀 조절했다. (책에 나온 재료양은 한 아이 먹기엔 많은 편..)

<수정한 재료/ 레시피는 위 포스팅 참조>
재료(g/ml): 토마토 2개. 사과 반개. 양파 7. 비트 7. 레몬즙 1.5T. 전분1/3T+물 1T.
- 위 레시피보다 비트가 약간 더 들어갔는데 엄청 붉어졌다;;

이번에 만든 비트 넣은 토마토 케첩. 색이 징그러울 정도로(?)빨갛다. 안 넣어도 될 거 같긴 함

개인적으로 비트 안넣은 색이 더 맘에 들긴 한다. 다음에는 비트 양을 더 적게 넣어봐야겠음. 되게 조금 들어갔는데도 엄청 빨갛다.

비트 넣은 버젼. 소고기 채소 케첩 볶음

비트 넣은 애

비트 넣어 만든 케첩

비트 안넣고 만든 애

비트 안 넣은 케첩 닭고기 완자에 뿌려줌

슈렉소세지와 함께~ 비트 안 넣은 버젼

완자 덮밥+케첩

볶음밥에 뿌려주기

개인적으로는 비트 안 넣은 애가 뭔가 더 순한 맛이 난다. 비트맛이 아무래도 조금 나긴 하는데 큰 차이는 없긴 함. 색이 너무 징그렇게 빨개졌는데 눈에 띄어서 그런지 애가 안먹을 때 한번씩 뿌려주면 눈이 불을 켜고 먹어서 시각적인 효과는 좋은 거 같다.

결론은 비트 있으면 넣고 아님 말고. 케첩 만드려고 굳이 살 필요는 없음.

케첩 얼려봤는데 사실 안 얼리는 게 나은 거 같다; 냉장 보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가는데 일주일 지나면 얼리는 게 낫다. 얼린 거 해동해서 먹을 때는 소스 따로 주기 보다는 볶음밥 식으로 섞어주면 될 듯. 아무래도 해동하면 식감이 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