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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

5월 14일 (월) 빡센 월요일.... ㅜ

by artist_nao 201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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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진짜.. 하..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빡세다. 우선 수업이 가장 많고 (1시간 쉬고 계속 수업이다...) 반도 좀 힘든 반이긴 하다.

평일에 긴장해서인지 주말이면 쓰러져 자는데, 일요일은 리듬이 깨져서 그런가 잠을 설치기 일쑤다. 어제도 많이 자진 못했다. 게다가 2주 전부터 말도 안되는 민원 땜에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신경쓰지 말자고 마음 먹어도 그게 잘 안되나보다. 오늘 아침에는 알람 울리기 직전에 경기를 일으키며 일어났는데 꿈을 꾼 것도 아닌데 소리를 지르며 깬 게 영.... ㅜ 무의식 중에 스트레스 받고 있었나보다.

폭풍같은 월욜을 무사히 넘기고 집에 오는데 멀쩡하던 차량 블박이 말썽... As센터 전화하고 내일 수리 가기로 했다.

그래두 죽으란 법은 없는지 2주간 계속 못깼던 클라이밍 루트를 드디어 완등!!! ㅎㅎㅎㅎㅎ 끝무렵 한 홀드가 유독 안잡혀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는데 무브 문제라기 보단 걍 힘을 더 줘야만 했다;;; 그냥 끌어당겼어야 했음. 어쨌든 첫 도전은 실패하고 좀 쉬었다 두번째 도전에 완등! 뭐 살짝 합손하긴 했지만... 이 루트는 다신 안할 거 같다- 일단 당분간은 오버벽 루트들 좀 깨고 다시 건너편 벽으로 넘어와야지... 이대로 가면 여름 볼더링 대회 전까지 별들은 다 깰 수 있겠징~

동생이랑 만나기로 해서 급하게 운동을 마무리하고 스쿼트 2세트에 스트레칭을 하고 나왔다. 같이 저녁을 먹고 집에 오자마자 미친듯이 찹쌀파이를 만들어 구웠다 ㅠ

도움반 학생 중에 매일같이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여학생이 있는데 가끔 간식도 챙겨주고 했었다. 근데 내일 스승의 날이 생일이라는 거다- 선물을 주기로 그렇고 고민을 하다가 파이를 만들어 몇조각 포장해서 주기로 했다... 빡센 월욜이 더 빡세지긴 했지만- 뭐 남은 건 내일 아침으로 먹을 수도 있으니

엄마가 보내주신 반찬이랑 이것 저것 동생 거 먼저 챙겨주고 집에 구비해놓은 것들 중에 먹을 것들 위주로 필요한 걸 챙겨보냈다. 집에 보낼 때면 뭐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냥 괜시리 짠하기도 하고. 엄마 마음이랄까. 동생들을 보면 자기 앞가림 다 잘하고 잘 살고 있는데도 괜히 짠한 마음이 드는 게 참 이상하다. 어찌보면 정신적으론 내가 제일 불안한데 ㅜ

아무튼 오늘 눈코뜰 새 없이 바빴는데 정작 계획세워놓은 건 거의 못했다 ㅠㅠ 엄마랑 가는 여행 계획 좀 세우고 숙소 예약하려구 했는데... 내일 마저 해야겠다.

5월도 벌써 중순이구나. 엊그제 5월된 것 같은데... 그래도 시간이 잘 흘러가니 기분이 좋다. 이대로 좀 더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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