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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임당) 확정시 진료 전 필독!!! 준비사항/ 혈당 측정기 및 소모품 구입 요령 & 소모품 지원금 신청

by artist_nao 201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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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확정 받고 그야말로 멘탈 붕괴가 왔는데;; 말로만 들었지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했었다.

내분비과 진료 예약이 잡혔는데 아무래도 뭐라도 알고 가는 게 좋을 듯해서 좀 알아봤는데 더 알아봤어야 했다 ㅎㅎ

일단 당뇨 관련 네이버 카페들이 있는데 당뇨환자 카페 1위인 카페와 임당만 전문(?)으로 하는 맘스센스라는 카페를 가입했다.

아무래도 임신성 당뇨 임산부들이 모여있는 맘스센스가 좋은 거 같아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임당 확정시 혈당 측정기(혈당기)와 소모품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됨...

당장 내일 내분비과 첫 진료인데 혈당기와 소모품이 필요할 것 같았다. 맘스센스 공구몰에 회원가가 좀 저렴한 거 같았는데 90일 패키지(인슐린 미포함 or 포함)를 사려면 처방전 기간을 90일 이상으로 받아야 했다. 공단에서 90프로를 지원해준다고 함. 또 혈당기는 종류가 여러 개 있고 수치가 조금씩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숙지하고 갔다. 처방전 나오면 바로 공구로 주문해야겠다 싶었는데 하필 진료가 추석 전날이라 바로 받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ㅜ 일단 추석 지나서부터 측정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병원에 갔는데...!

이게 웬걸 ㅠ 당장 오늘부터 혈당 측정하고 일주일 뒤 진료 예약을 해주심.....;; 다행히 처방전은 100일치가 나왔다. 아직 인슐린은 안맞는데 공단 등록 서류를 인슐린 포함으로 끊어주셨다.

간호사 쌤이 나 같이 조산기까지 있는 임당 산모들은 운동도 못하니 혈당 조절이 힘들어 인슐린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심 ㅜ 게다가 주수가 찰수록 원래 혈당수치가 쭉쭉 올라가기 때문에 식이 조절만으로 힘들 거라고 하셨다.

서류를 받아들고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또 멘붕이 빠졌다; 혈당기랑 소모품 당장 사야 되는데 그럼 공구는 어쩌지?; 나눠 사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카페에 질문글을 남겼지만 댓글이 바로 달리는 게 아니니 어찌해야 하나 고민 시작..

생각을 했다 ㅋㅋㅋ 어차피 공구를 해도 추석 연휴 지나서 오니까 우선 최소 일주일치는 필요하다. 병원에 의료기상사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니 일주일치만 사자. 근데 의료기상사는 지원 서류 등록 대행인 거 같았다. 방법은 개인적으로 따로 서류 낼테니 영수증과 구비 서류만 달라는 것.

의료기 상사를 갔는데 음? 파시는 분들 표정이 이상해지심. 처방전 100일 나왔는데 왜 일주일치만 사겠다는 거지? 그런 느낌; 임당 환자들한테는 독일산 아큐첵 인스턴트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했는데 100일치 해야만 주겠다고 했다. 나머지 혈당기는 설명도 안해줌.. 카페에서 그 제품은 수치가 좀 높게 나오는 편이라 들어서 다른 혈당기 없냐고 물어보니 국산 거 몇 개 있다고 해서 보니까 케어센스n 보이스랑 바로젠2가 있었음.

케어센스는 카페 공구몰 제품인데 보이스가 붙은 게 좀 달라서 어차피 공구에서 살거니까 바로젠을 선택했음. 이게 잘못된(?)선택인 줄은 미처 몰랐었다;

집에 와서 보니 검사지는 50개, 채혈침 100개 상자로 숫자도 제각각이고 ㅜ 케이센스n보이스 제품은 공구몰에서 파는 것과 혼용되는 것이었다...

일단 90일 패키지를 사긴 사야돼서 문의글을 남기니까 인슐린 포함 처방전이고 향후 인슐린 쓸 가능성이 많으면 임슐린 포함 패키지를 구입하는 게 좋겠다고 하심. 게다가 인슐린 패키지는 케이센스 프리미어 혈당기를 저렴하데 살 수 있었다. 일반 혈당기보다 내구성도 좋고 무엇보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어플하고 연동해서 쓰기 편리해보였다. 인슐린 미포함 구성 보다 소모품 갯수도 훨씬 많아 검사지 걱정없이 쓸 수 있을 듯하다.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다보니 헷갈릴 수 있어 순서를 정리해보면!!!!

1. 임당 재검 후 확정을 받았다면

- 내분비과 진료 예약을 얼른 잡는다.

2. 내분비과 첫 진료 가기 전에

- 임당에 대한 정보 습득! 특히 혈당기 종류를 서칭해서 마음에 드는 기계를 찜콩해두고 소모품 가격을 대충 알아본다.
- 병원에 미리 전화해서 바로 혈당 측정을 할 계획(?)인지 여쭤본다: 물론 아직 모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당장 측정할 필요가 없고 몇 일 여유가 있다면 공구로 받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알아보는 게 좋다.

3. 병원 진료 후 처방전을 받는데, 최대한 길게 받는 게 소모품 구입하기 용이하다. / 처방전이 인슐린 투여인지, 인슐린 미투여인지를 본다.

- 보통 25주나 26주에 임당 확정을 받으니 90일이나 100일로 길게 끊어주시긴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으니 여쭤본다.

- 처방전에 따라 구입할 품목이 달라지는데, 인슐린 포함 처방전은 1일당 2500원이 공단에서 향후 지원된다. 그러니까 100일 처방전이라면 총 25만원이 지원되는 것이다.
인슐린 미포함 처방전은 1일 1300원 지원.

이 때 지원되는 품목은 검사지, 채혈침, 인슐린주사바늘(인슐린 포함인 경우만)이다. 검사지 가격이 제일 비싸서 제각각이긴 하지만 보통 한팩에 13000-2000원 정도. 인슐린 주사기나 인슐린 자체는 약국에서 따로 구매해야 한다.

4. 당일부터 당장 혈당 측정이 필요하면 오프라인에서 어느 정도 구입을 해야 한다.

- 검사지 최소 단위가 한 통 50개이므로 하루 4번 검사를 생각하면 약 12일분이다. 그렇지만 실패할 경우를 고려하면 10일 정도. 당장 쓸 것만 구입하려면 검사지나 채혈침을 한 팩씩만 구입해도 된다. 단, 검사지는 50개가 최소분량, 채혈침은 100개 최소분량이므로 향후 구입 계획을 고려해서 산다.

약국이나 의료기상사 등 병원 내 혹은 근처에서 우선 쓸 분량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 이 때!!! 절대 지원 서류 대행을 맡기지 말고 개인적으로 신청할거라고 나중에 신청할 때 필요한 영수증 등 서류를 달라고 요청한다.

-혈당기를 선택할 때는 향후 공구몰에서 살 혈당기 제품을 바로 구입하는 게 제일 좋고(혈당기마다 검사지가 다르므로 호환이 되도록) 혈당기 제품별로 비교하고 싶다면 다른 브랜드를 선택해도 된다. 다행히 채혈침은 기계가 달라도 호환되는 경우가 많다.

- 물론 90일, 100일치를 오프라인에서 한번에 구입할거라면 서류 대행 맡겨도 되지만 오프라인 판매는 혈당기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소모품도 비싼 편이라 한번에 사두었다 맘에 들지 않으면 처리가 어렵다.

5. 인터넷이나 카페에서 저렴하게 소모품을 주문한다.

- 난 인슐린 투여 처방전을 받았지만 당장 인슐린을 맞지는 않으므로 고민하다가 맘스센스 카페 추천대로 인슐린 투여 90일 패키지를 주문했다. 이 때! 당장 맞지 않을 거라서 인슐린 니들 2팩 중 1팩은 검사지로 교환했다. 그리고 케어센스 프리미어 혈당기도 저렴해서 같이 구매했다. (어차피 오프라인에서는 바로젠 거를 받아서 케어센스 혈당기를 새로 사야 했으므로!)

맘스센스 이벤트는 2가지가 있는데 택1을 해야 한다. 케어센스n 혈당기 1000원 이벤트와 병원 추천 검사지 1팩 무료 이벤트가 있는데 가격적인 면에서는 후자가 유리하다. 애초에 오프라인에서 혈당기 포함 검사지를 살 때 케어센스 제품으로 사면 따로 혈당측정기 구입을 안해도 되니 유리하다.

<90일 패키지 구성-인슐린 미투여>


<90일 패키지 구성-인슐린 투어>


병원 의료기상사, 공구몰에서 주문한 금액이 지원금 최대 25만원을 약간 넘었지만 어쨌든 이 정도면 성공한 듯하다. 오프라인에서 산 금액이 넘 비쌌다.

임당도 서러운데 뭐 지원이 많이 되니까 다행이다. 그치만 검사비와 진료비 폭탄에 비하면 지원 안된다고 해도 뭐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지만.. 어쨌든 이러나 저러나 난임 시술비를 이길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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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의료기상사에서 산 바로젠2>


혈당기는 무료지만 검사지 1팩, 채혈침 한 팩 합쳐서 2만원이니 내용대비 매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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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아침 측정해본 혈당 수치!


점심 때 샌드위치 먹고 2시간 후, 상한선 120은 안넘었지만 불안... 저녁에는 다행히 잘 나왔다.

오늘 아침 공복 수치는 낮은 편 ㅎㅎㅎ 그래도 안심할 수 없는 게 바로젠2가 좀 낮게 나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ㅜㅜ 나중에 케어센스로 같이 한번 측정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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