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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

5월 14일 (목) 서울로 컴백!

by artist_nao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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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아기를 데리고 서울집으로 왔다. 남편이 너무 바빠 혼자 가려고 했는데 그랬으면 정말 길바닥에서 주저 앉았을 뻔... 엄마가 동행해주셔서 정말 무사히 집까지 왔다. 진짜 아기 데리고 비행기는 넘넘 힘들당 ㅜㅜ

이제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엄마가 걱정되시는지 당분간 서울집에서 같이 봐주시기로 했다. 넘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엄마 계실 때 얼른 아기 장난감이랑 용품들을 정리해두려고 한다. 친정집에서 아기 덩치 큰 장난감 종류들 사서 다 닦고 놀렸었는데 얼마 못 쓰고 다시 팔게 생겼다;;; 여기 와서 같은 애들을 또 닦아야 함 ㅋㅋㅋㅋㅋㅋㅋ

덩치 큰 애들 조립하고 분해하고 닦을 때마다 남편 어디갔어를 외치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다 ㅋㅋ 오늘은 아기침대를 싹 분리해서 세워놨는데 계획중이긴 하지만 아직 임신도 하지 않은 여동생 주기도 애매하고 가지고 있기도 짐 돼서 어찌할까 넘 고민 중이다... 둘째 계획은 절대 네버 없지만.. 진짜 육아용품 정리하다보니 가장 최악(?)일 것 같은 게 뒤늦게 둘째 생겨서 아기용품 다시 다 마련해야 하는 거 그게 최악같다; 둘째 낳을 거면 키울 때 키워야 된다고 육아용품이나 옷가지들도 키울 때 같이 쓰는 게 나은 거 같고. 근데 정말 육아는 못할 짓이다... 특히 엄청 바쁜 남편을 둔 집들은 죄다 외동인 이유가 있다;

이번에 친정집을 왔다갔다 하다보니 아기 어릴 때는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환경이 바뀔 때마다 잠도 더 잘 못자는 것 같고 무엇보다 짐싸고 정리하는 게 진짜 너무 너무 힘들다 ㅜㅜ 병원 예방 접종이나 검진도 여기 저기서 하게 되니까 신경쓰이고...

영유아검진도 다시 알아봐야되는데 기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다시 예약하기가 만만치 않다. 그나마 코로나로 한 달 연장됐다고 하니 좀 나은데 정신이 없어서 검진 가능 날짜가 언제까지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이유식 때문에 정신도 없었고 이렇게 급하게 올라올 계획도 없었기 때문이다 ㅜ

진짜 신경쓸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 와중에 우리 떡순이는 부쩍 커서 요즘은 완전 다 큰 애기 같다. 덩치만 보면 걸어다녀도 될 거 같은데 아직 기는 것도 못한다 ㅎㅎ

그래두 엊그제 아침에는 뒤집기와 되집기를 연속 3번을 해서 데굴데굴 구르는 재주를 보여주기도 했다 ㅋㅋ 귀염둥이~ 집이 좁아져서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얼른 큰 집으로 이사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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