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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종교를 믿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나는 내가 불행하고 힘들 때도 종교를 믿지는 않았는데, 가족에게 힘든 일이 생기니 그동안 왜 성당에 나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에 들었다.
어떻게 도와줄 수가 없는 일이라서 답답하고 슬퍼서 마음이 미어진다. 힘든 것들은 그동안 내가 다 받은 걸로 안되는 건가...
내가 종용한 것 같기도 해서 너무 후회를 했었는데 다행히 다음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됐다.
고통을 나누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데 당사자는 오죽할까... 애써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더 안타깝고 짠하고.. 뭐라도 더 이야기해주고파도 상처가 될까 조심스럽다. 노력으로 해결되는 일이면 좋겠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눈물만 난다.
옆에서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현실이 슬프다. 잠깐 만났을 때의 모습이 자꾸 생각나고 너무 짠하고... 왜 늘 항상 배려하고 착하게 사는 아이한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하늘도 정말 무심하다. 제발 고통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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