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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119

9월 26일(화) 정신과 선생님 말씀이 일상 생활을 해 나가는 게 좋다고 하셨다. 사이버 교권 침해 사건 이후로 학교와 계속 앞으로의 일정과 관련 서류, 수행평가 성적 등으로 연락을 주고 받느라 스트레스가 너무 심한 상태이다. 이전에도 일기를 남겼지만 사건 발생 이후 나는 출근을 하면 아이들 얼굴을 못볼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어서 결국 쉬고 있고, 정신과 진료도 받고 있다. 일단 가해학생이 특정될 때까지는 불안과 불면증이 계속될 것 같다. 약 도움을 받고 있긴 하지만 그 일 이후로 밤에 방에 들어가 불을 끄고 잠드는 걸 못하고 있다. 거실에 불을 켠 상태로 폰질을 하다가 스르륵 잠들면 꼭 새벽 2-3시쯤 깨서 그 때 방에 들어가서 누워야 방에서 다시 잠이 들 수 있다. 잠을 쪼개서 자서인지 너무 피곤한 상태이고 몸도 무겁다. 밤에 정상적으로 방에서 불끄고 자고 싶어서 수면제 처방을 추가.. 2023. 9. 26.
9월 20일(수) 교권 침해 경찰서 고소장 접수 & 진술, 정신과 진료 톡방에서 당한 교권 침해.. 익명이라서 특정이 안돼 교권 침해 신고도 못하고 있다. 진짜 x같음. 교권 보호는 왜 이따위일까. 침해받은 게 명백하고 증거도 있는데 특정이 안됐고 신고도 안되고 내가 보호받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경찰서 고소장 접수할 때도 진술하러 갈 때도 다 개인 휴가 내고 갔고 이것도 진짜 기분 더럽다. 왜 내가 개인적으로 고소장 접수해야 하나?? 뭣같은 개인정보법. 옛날에는 경찰서에서 카톡 측에 수사 요청하면 사이버 범죄 저지른 사람들 개인 정보 받기 쉬웠다고 하던데 지금은 영장이 나와야만 된다고 한다. 자기가 했다고 자수만 하면 되는데 자수 기회도 진짜 몇 일을 줬는데 이렇게까지 무시한다고?? 자수하면 선처하겠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으나 응답이 없는 관계로 경찰서 진술까지 일사.. 2023. 9. 20.
9월 17일(일) 진짜 이젠 교직에서 못 버틸 것 같다.. 작년에 우리 반 끔찍이와 보호자들, 또 비상식적인 학부모들, 아이들한테 엄청 털리면서 괴롭힘을 당했었는데, 학생부장 및 교감에게 여러 번 요청했지만 무시당하고 담임인 나만 엄청 시달렸었다. 올해는 비담임으로 빠지면서 이런 일을 안 겪나 했는데, 작년에 지랄하던 학생 엄마가 어디서 뇌피셜로 혼자 착각하고는 전화와서 또 소리지르고 울고 지랄… 작년에 다른 엄마는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모함하고 부서 부장들, 교감한테 전화돌리고 난리쳐서 진짜 미친년인가 싶었다. 오늘 주말이라 쉬고 있는데 학급 임원들을 위한 톡방에서 한 학생이 익명으로 내 실명을 여러 번 거론하며 장난질을 쳐놔서 진짜 교직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 톡방이라고 해도 다른 아이들이 들어올 수가 없는데 임원들 대상으로 며칠만 열.. 2023. 9. 17.
4월 24일 (월) 킥복싱 4주차(8회차) 후기 & 근육통 줄이는 방법 그동안 주 2회씩 하다가 지난 주에 드디어 주 3회 성공!! 지금까지 1번 빼고는 밤 9시 마지막 타임을 갔었는데, 한적하고 좋다. 지금까지 배운 건 스트레이트, 훅, 어퍼컷/ 로우킥, 니킥/ 스텝/ 방어 등이다. 이제 8회했는데 그래도 이것 저것 많이 배우긴 한 것 같다;; 아직까진 뭐 왕초보니까 자세도 불안정하고 한데, 그래도 스트레이트는 꽤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주먹은 진짜 훅이랑 어퍼컷이 어려운데 오른손잡이라서 왼손이 어색하고 더 어렵다. 발차기도 로우킥 어렵고.. 니킥은 좀 나은 거 같다. 저번에는 2인 1조로 방어하는 방법을 배웠는데 진짜 스파링하면 넘 무서울 듯 ㅜ 진짜 2주차까지 몸이 매일 매일 부서지는 것 같아서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이게 정상인가 싶었는데 선생님께 조언도 구하고 직..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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