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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118

8월 21일 (금) 왜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나는 내가 불행하고 힘들 때도 종교를 믿지는 않았는데, 가족에게 힘든 일이 생기니 그동안 왜 성당에 나가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에 들었다. 어떻게 도와줄 수가 없는 일이라서 답답하고 슬퍼서 마음이 미어진다. 힘든 것들은 그동안 내가 다 받은 걸로 안되는 건가... 내가 종용한 것 같기도 해서 너무 후회를 했었는데 다행히 다음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은 안심이 됐다. 고통을 나누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데 당사자는 오죽할까... 애써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더 안타깝고 짠하고.. 뭐라도 더 이야기해주고파도 상처가 될까 조심스럽다. 노력으로 해결되는 일이면 좋겠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눈물만 난다. 옆에서 같이 있어주고 싶은.. 2020. 8. 22.
8월 16일 (일) 휴... 다시는 드림이나 나눔을 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망할 중고나라!!!! & 당근마켓 베란다 큰 비확장으로 이사해서 그런지 평수에 비해 생각보다 거실인 좁은 느낌이라 소파가 애물단지 신세였다. 나름 인지도 있는 브랜드에서 베드형태 및 평상형(?)으로도 변신 가능한 소파베드를 구입해서 이사 전에 2년 정도 평상형으로 펴서 잘 쓰고 있었는데 막상 애 낳고 보니 평상형으로 쓰기엔 거실이 좁아 접어놓고 썼었다. 이사하고 나서는 위치 선정이 안좋았는지 소파에 잘 안 앉게 되고 거실 전체는 아기 매트로 깔려있는데다 애랑 놀아주다 보니 티비도 거의 안보게 됐다. 더불어 소파도 잘 안 앉게 됨. 그래서 고민하다가 중고로 처분하기에는 사용감이 있고 버리기에는 정말 멀쩡해서 중고나라랑 당근 마켓 두 군데에 드림(나눔) 글을 올렸다. 중나에서 어떤 사람이 제일 먼저 연락을 줘서 며칠 전 오늘 시간을 딱 정해.. 2020. 8. 17.
7월 12일 (일) 이사 준비와 그 동안의 흔적, 그리고 미니멀라이프 이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육퇴 후 책꽂이와 책상 서랍을 정리를 했는데 병원 영수증이 정말 끊임없이 나왔다;; 그동안 자주 아팠고 병원 정말 많이 갔었구나 싶다. 지긋지긋한 병원 영수증.. 그 다음 많이 나온 건 영어 교재와 부교재와 프린트물. 열심히 했었지만 매번 용두사미로 끝났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대운이 공부운이 아니라서 머리도 잘 안 돌아가고 그냥 쉬지 말고 직장 생활이나 열심히 할 걸 싶다. 하긴 지난 5년은 정말 뭘해도 힘들 운이었으니까. 일을 했어도 진짜 엄청 깨졌을거다. 이제 39살까지 남은 몇 년은 사화 운인데... 정재운인데 애 보느라 돈은 못 벌고 있다; 그동안 쌓아놨던 것들을 정리하다보니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여실히 보인다. 20대까진 진짜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30대가 되고.. 2020. 7. 13.
7월 7일 (화) 오랜만에 선명한 꿈/ 흰뱀(백사)가 손등을 무는 꿈해몽/ 태몽? 로또? 아침에 꿈에서 깨면서 일어났는데 꿈이 너무 생생해서 놀랐다. 요즘에 밤에는 불면증이 있고 잠을 규칙적으로 못자서 꿈을 거의 안꿨는데 선명한 꿈은 오랜만이었다. 작은 실뱀? 이 세 마리 나왔는데 그 중 하얀 뱀, 백사가 양쪽 손등을 콱 물었다. 왼쪽 손등을 먼저 물렸는데 넘 놀라고 아파서 뱀을 잡아 빼면서 오른쪽 손등도 물림 ㅠㅠ 독사였는지 손등부터 독이 막 퍼지는 느낌이었는데 뱀을 떼내는 과정에서 손으로 쥐면서 죽인 것 같았다;;;; 진짜 손이 점점 굳고 독이 퍼지는 느낌이 생생해서 살려면 빨리 119 연락해야 하는데 전화를 해야겠다 그러면서 깼다. 꿈해몽을 찾아보니 일단 뱀이 무는 꿈은 무는 부위에 따라 다르긴 한데 나름 길몽이 많았고 뱀 나오는 꿈은 태몽 아니면 재물운이 있다고 본다는데- 백사가 태몽..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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