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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레시피/밥 & 반찬

[크리스마스 & 연말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 드 보톨리 노블 원 와인

by artist_nao 2017.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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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연말을 맞아 초간단 요리인 감바스에 도전해봤다. 나름 괜찮게 나옴! 대충이라도 정리해두자.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 재료: 새우 10마리, 편마늘 적당량(통마늘 10개 정도), 브로컬리(선택), 버섯(선택), 방울토마토(선택), 페퍼론치노 8개, 올리브오일 적당량, 소금, 후추, 파슬리, 월계수 잎, 로즈마리(생략가능), 청주(생략가능), 바게트 빵(찍어먹을 수 있는 여러가지 빵)

1. 새우 손질하기(머리, 껍질, 내장 제거)

2. 손질한 새우는 물기를 닦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청주 넣어도 되고 생략가능)

3. 통마늘 편썰기

4. 기타 재료(브로컬리, 버섯, 방울토마토) 손질 - 브로컬리와 버섯만 넣었음

5. 약불로 달군 팬(무쇠팬이 없으므로 뚝배기로 대체)에 올리브오일을 붓고 마늘, 페퍼론치노를 넣어 끓인다. (올리브오일은 발열점이 낮아 낮은 온도에서 끓여야 향이 오래가고 맛이 깊어진다 함)

6. 기타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로즈마리, 월계수 잎을 넣고 새우를 넣고 익힘 (새우를 넣어서 한쪽 면을 익힌 후 뒤집어서 살짝 익자마자 마무리, 너무 익히면 질겨지므로)

7. 불을 끈 후 파슬리 가루를 뿌림

8. 바게트 빵(찍어먹을 수 있는 여러가지 빵)을 곁들여 냄

■ tip : 새우가 질겨지지 않도록 주의, 재료는 융통성 있게 조절 가능, 기타 재료는 너무 미리 넣지 않는다. 생각보다 마늘을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걸림, 천천히 끓인데다 뚝배기라 더 천천히 달궈져서 그런 듯. 올리브 오일은 너무 많지 않게... 재료를 넣고 끓이는 과정에서 약간 양이 더 많아지는 듯함. 약간 느끼할 수 있으므로 샐러드나 과일을 같이 곁들어 내는 게 좋을 듯. 빵 위에 마늘이나 다른 재료를 얹어먹으면 더욱 맛있음! ㅎㅎ 

■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새우와 마늘을 올리브유에 튀기듯 구워낸 스페인의 전채 요리(타파스)로 특히 스페인 남부와 중부지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스페인어로 감바스(gambas)는 새우를, 아히요(ajillo)는 마늘 소스를 뜻한다. 스페인의 술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안주 요리이나 인기가 높아 마드리드에서는 메인 요리로도 제공된다. 올리브유가 듬뿍 들어가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맛을 마늘이 잡아주며, 때때로 말린 고추를 첨가하여 매콤한 맛을 더하기도 한다. 또한 올리브유가 식으면 느끼한 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카수엘라(cazuela)’라고 하는 냄비용 그릇에 조리한 뒤 그대로 상에 올려 먹는 내내 음식이 식지 않게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감바스 알 아히요 [Gambas al ajillo] (두산백과)


위와 같다고 합니당~ 생각보다 초간단하면서 맛도 나고 좀 있어보이는 요리 ㅎㅎ 


드 보톨리 노블 원 와인 375ml


테이스팅 노트

대런 드 보르톨리가 1982년 호주 빈티지에서 자신의 가족 와이너리에서 보트리티스에 의해 귀부화된 포도를 실험해 보고자 결심한 것은 그가 아직 로즈워시 농업대학에서 공부하던 시절의 일이었다. 그해에는 상당한 양의 세밀론 포도가 생산되었고 그중 많은 양이 보트리티스에 감염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은 즉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호주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샤토 디켐의 레이블에서 볼 수 있듯이 노블 원은 전통적인 프랑스 소테른 스위트 와인의 이미지를 담고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그 둘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 최상급 소테른은 오크 배럴에서 2년간 숙성되는데 노블 원의 경우엔 배럴에서 최대 12개월간 숙성된다. 2002년부터는 오크를 거치지 않은 와인이 최종 블렌딩에 첨가되어 뛰어난 신선함을 제공했다. 소테른에서는 세밀론과 소비뇽 블랑이 블렌딩되는 경우가 많지만 노블 원의 경우에는 세밀론만이 사용된다.

이 와인은 꿀에 절인 살구의 아로마와, 관능적이고 리치하지만 바삭거리고 깨끗한 산미에 의해 중화된 풍미를 갖고 있다. 게다가 충치가 생길 정도로 달다. 이 와인은 랭턴의 호주 와인 분류체계 올라 있는 유일한 디저트 와인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드 보르톨리 노블 원 [De Bortoli Noble One]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2011년 G20 정상회담 만찬 와인으로 선정됐던 와인! 올해 1월 홍콩여행 갔을 때 준이가 선물로 준 와인인데~ 친한 형이 와인 소믈리에라 저렴하게 구해주었다고 한다. 역시 쉐프 동생이 있음 뭔가 떨어지는 게 많다. ㅎㅎ 맛있는 것두 잘 아니깐!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일년만에 땄다 ㅜㅜ 가져와서 바로 먹었어야 했는데~  복숭아, 과일, 바닐라 맛이라는데 와 정말 달달하니 맛있었다. 빨리 들어가서 그런지 좀 취하기도 하고 ㅎㅎ 

준이가 '귀부 와인'이라 포도송이를 직접 손으로 따기 때문에 수공이 들어가서 양도 적고 비싸다던데, 음... 귀부와인이 뭐니 하하;; 찾아보니 귀하게 썩었다는 뜻이구나 하하. 잿빛 곰팡이균에 의한 거라는데 얘네가 포도를 공격할수록 수분이 날아가 더 달달해진다는데 폭싹 썩은 형태이기 때문에 기계 작업이 불가능하고 손으로 일일이 따야하고 한 병 만들 때 들어가는 포도 양도 많아져서 비싸지는 것임. '귀부 포도'를 가지고 발효시켜서 만든 와인이 바로 '귀부와인'이라고 함.

와인의 세계는 참 어렵구나. 그냥 잘 먹었으니 되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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