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무서운 사주, 대운 천간 5년, 지지 5년이 딱 맞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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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만세력을 보다가 내 사주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대운이 5년씩 천간 먼저, 그 다음은 지지가 적용되고 있는 걸 발견하고 진짜 소름이 돋았다.

요즘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중국명리학 카페-일명 중명방에서 단순유식님이 대운은 천간 5년, 지지 5년으로 본다고 하셨는데 무심코 내 만세력를 보고 있자니 진짜 그렇게 떨어져서 너무 놀랐다.

학창시절 성적, 대입, 인생에서 정말 중요했던 시험, 직장, 결혼, 임신까지.... 정말 놀라웠다.

같은 편관운이더라도 미토 편관은 일지 묘미 합되어서 괜찮게 흘러갔고, 기토 편관은 정말 말 그래도 칠살이 돼서 죽다 살아났었다. 정말 끝날 무렵까지도(구정 전까지도) 피를 보고 입원하고.... 누군가 내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대운이 바뀌기 1년 전 큰 이벤트가 생긴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1년 전 미칠 듯한 이벤트로 정점을 찍었었지.

이번 지지 사화 대운.. 사화가 공망이긴 하지만 어차피 대운은 공망 적용이 안되니까.. 묘오파와 묘신 귀문을 풀어줘서 그런가 원국에서 다쳐있던 식신 묘목이 살아나서 임신이 가능했던 것 같다. 배우자궁이니 남편과도 좋아졌고... 정말 고마운 글자이다.

대운이 정말 강력한 게 기해년 칠살인데도 기토 작용이 크지 않은 게 느껴진다. (대운만큼) 물론 대운 안에서 세운도 적용이 되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살아난 식신과 시지 자식궁... 또 해수가 들어와서 식신을 더 강화시켜주니 올해는 진짜 빼박 딸인 거 같다 ㅎㅎ 상관 갑목은 기토가 합토 되니까 사주로만 보면 99프로 딸인데... 작년에 뽑아낸 배아를 이식했으니 아들일 수도 있으려나... 작년엔 식신 입묘됐었으니,,, 근데 남편은 편관기둥이었으니 딸이겠구나 ㅋㅋ 성별은 남자가 결정하니-

모르겠다. 아들 딸 정말 상관없이 건강하게만 잘 컸으면 좋겠다. 12월이 출산 예정인데 자수.... ㅠㅠ 제발 자묘형이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겠다. 제왕절개를 하게 되려나.. 수술을 하면 액땜이 되려나 모르겠다. 2020년은 경자년인데 역시 자묘형 ㅜㅜ 진짜 묘유충보다 더한 게 자묘형 같다.. 산후조리도 잘하고 자궁관리도 철저히 해야될 듯 하다.

확실히 사주를 아니까 좋은 게 어느 정도 대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칠살 대운에 미리 알았다면 지혜롭게 넘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지만 힘든 시간을 정말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기에 사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또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숙하게 됐으니 대운에 의미없는 글자는 없는 것 같다. 사주의 세계는 알수록 정말 신비롭고 철학적이다.

타고난 사주와 운이 있지만 그 안에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