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 여러 가지 정리를 좀 해두면 좋을 것 같다.
대학 다닐 때 한 친구(라기엔 그냥 잠깐 알았던 아이?)가 자기는 귀신을 볼 수 있다며 되게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10대를 가위눌림과 환상, 환청 등으로 고생해온 나는 그 친구의 이야기가 신기하고 그럴 듯하게 들렸다.
그 친구가 보는 귀신의 모습은 어떤 특정 장소에서 맴돌고, 눈빛이 없으며, 발 부분이 거의 안보인다고 했다. 그렇지만 입고 있는 옷이나 나이, 성별 등은 대략 추정이 가능한 듯하다. 가끔 바쁠 때 지나다니던 담벼락 지름길이 있었는데 거기에 청바지를 입은 젊은 남자 귀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부터는 그 길로 다닌 적이 없었다.
뭐 대학교 어디 화장실에도 있고 길거리에도 있도 등등... 사람들이 사는 집 같은 공간에는 별로 없다고는 한다.
어쨌든 나는 20대 초반까지도 가위눌림에 종종 시달렸다. 거기에서 거의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던 건 우연히 명상 모임에서 호흡 수행을 하고 난 이후부터이다.
그 이후부터는 몸에 기운이 충만해진 느낌이었고 뭐 실제로 여러 가지 신기한 경험들도 했었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건 기분 나쁜 가위눌림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몸이 정말 너무너무 힘들고 피곤할 때 이전 같았으면 아 이건 100프로 가위 눌릴 각이구나 할 때 몸이 분리되는 적은 아주 가끔 있다. 명상 이후로도. 그렇지만 그건 제 3자(혹은 기운)가 일방적으로 나에게 위해를 가하는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기분이 아주 나쁘진 않다. 그건 그냥 일시적으로 기운이 허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니까.
사람들이 보통 <귀신>이라고 부르는 건은 혼백 중에 ‘백’이 아닐까 싶다. 사람이 죽으면 흔히 영혼이라 부르는 ‘혼’은 황천강을 건너 전생의 기억이 지워지고 다시 태어나게 된다. ‘백’은 이 세상에 흔적처럼 남겨지게 되는데 잔상처럼 보이는 그걸 볼 수 있는 사람을 <귀신 보는 사람>이라고 하는 게 아닐까. 그 귀신 보는 친구도 ‘백’을 보는 것 같고.
가위눌림이나 환상, 환청 등은 좀 다른 것 같다. 그건 어떤 기운의 작용이다. 일단 내 기운이 허하면 외부 기운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특히 음한 기운, 좋지 않은 기운이 몸에 영향을 주면 그게 가위눌림 등으로 나타나는 것. 특히 특정 장소에서 자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게 있는데 그 장소의 기운이 좋지 않아서인 것 당연하다. 그게 꼭 특정 모습을 한 귀신에 의한 것이라기 보단 기운, 주파수 같은 인간이 알아내기 어려운 파장에 의한 것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집에는 이리저리 실험을 해서 나름 괜찮은 자리를 찾아 고정적으로 잘 수 있지만, 여행지에서 숙소가 좀 쎄하다 싶으면 종종 잠자리가 사납긴 하다.
살면서 좋은 기운이 깃든 장소만 찾아다닐 순 없으니 제일 좋은 방법은 내 기운을 좋게, 또 강하게 만드는 것인데 우선 가위눌림과 같은 현상으로 괴로운 원인을 먼저 살펴보고 해결책을 정리해보자.
<가위눌림 원인>
1. 차가운 사주나 체질이다.
일단 몸이 차면 가위눌림이나 환청과 같은 현상에 시달릴 확률이 정말 높다. 꼭 그런 현상이 아니더라도 신체적으로 원인모를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사주도 금수 기운이 강한 차가운 사주, 게다가 귀문이 있고 음한 글자가 많으면 더 그렇다.
2. 기운이 허하다. (스트레스가 많다.)
일단 단전, 몸의 중심과 하반신의 기운이 허하게 되면 다른 안좋은 기운의 영향을 받기 쉽다. 평소 스트레스와 생각이 많고 예민한데다가 건강도 안챙기면 기운이 허해지기 쉽다.
3. 대운이 차갑고 대운 글자가 좋지 않다.
확실히 같은 사주라도 대운의 영향이 있는 게 안 그래도 찬 사주인데 대운마저 차가운 글자면 더 예민해지고 어두워질 수밖에 없다. 형충파해나 귀문되는 글자가 오면 더 좋지 않다.
<가위 눌림 해결책, 대처법>
1. 좋아하는 운동을 부지런히 한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사실 명상 수행을 하는 게 기운을 강하게 하기에 제일 좋긴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하긴 쉽지 않다. 꾸준히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면 기운도 좋아지고 잡생각이 사라져 기운이 상기되는 걸 막을 수 있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 생활이 바빠 운동을 못할 수 있는데 가장 최악이다. 안 그래도 깨어있는 시간을 머리에 집중해 공부를 하는데 기운이 허해지고 예민해지기 쉽다.
2. 식사, 수면을 규칙적으로 하고 스트레스를 잘 해결한다.
당연한 이야기..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챙겨주면 좋다. 제일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안받고 잡생각을 줄이는 것.
3.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화 기운을 살린다.
화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개운법을 해주면 좋다. 빛, 열기, 붉은계열 옷이나 소품, 불쓰면서 요리, 쓴 음식, 화장, 밝은 색의 머리카락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음한 기운이 도는 물건이나 사람, 장소를 멀리한다. 밝고 기운이 강한 사람을 가까이하거나 같이 사는 것도 좋다.
4. 명상이나 단전 수행을 한다.
자칫 잘못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명상을 할 때는 하단전에만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의식을 단전 쪽에 둔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하고 기운을 내린다는 생각으로 명상을 한다.
5. 잠자리 실험을 많이 해본다.
기운이 많이 허하면 사실 잠자리 상관없이 가위눌림이 심할 수 있다. 그래도 집에서 자리를 많이 바꿔보면서 좀 더 편한 자리를 찾는다. 수맥이 흐르는 자리는 피하고 잘 모르겠으면 어둡고 음한 곳을 피하면 된다.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하고 편한 느낌이 드는 곳이 좋은데, 여의치 않을 경우 부적(물론 잘 쓰는 곳에서)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가끔 빙의 현상을 심하게 겪거나 논리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초자연적 현상으로 괴로워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내 중심이 잘 잡혀있다면 일하나지 않을 일이다. 사람이 아닌 존재가 위해를 가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내 기운이 좋지 않고 어둡고 차가우면 같은 파장의 기운들을 나도 모르게 끌어들이게 되고 그게 눈덩이처럼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타고난 기운도 있고 노력에도 한계는 있기 때문에 음한 장소나 사람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고 밝고 좋은 것들을 자주 접하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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