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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118

12월 20일(수)/ 크리스마스 트리 지난 주에 주문한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 도착! 생각보다 미니미니했지만 장식 달아놓으니 나름 괜찮다. ㅎㅎ 티비 옆에 공간이 많아서 큰 걸 살까 고민하다가 그랬다간 1년 내내 그 자리에 트리가 있을 것 같아서 그냥 분위기만 낼 정도로다가~ 작년에 산 가렌더도 티비 위에 붙였다. 요즘은 벽트리를 많이 쓰던데 그래도 입체가 나은 거 같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 내일 차분하게 설치하려고 택배 상자 그대로 거실에 놔뒀는데 나와보니까 남편이 주섬주섬 뜯고 있었다;; 생각보다 작고 가지들이 죄다 붙어있어 하나씩 뜯고 있는 모양새가 웃겼는지 둘 다 빵터짐 ㅋㅋ 이런 거 별로 안좋아해서 많이 싸우기도 했었고, 아예 기대조차 안했는데 방울 하나씩 걸고 있는 거 보니 웃기기도 하고. 넘 대충 대충해서 결국 내가 다시 정리; .. 2017. 12. 21.
12월 19일(화)/ 불면증과 커들링 학원을 가질 못했다. 다시 불면증이 도진건지 거의 아침까지 깨어있었다. 2시간 정도만 자고 학원에 가려고 했는데, 이미 자기 전부터 못갈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그래도 습관이 무섭다고 지난 주 내내 학원에 가서 그런지 그 시간이 되니 눈이 떠졌다. 피곤해서 다시 자려고 했는데 잠도 안오고 이미 좀 늦었고... 그래서 그냥 패스!오늘은 계속 집안일을 했다. 밥 먹고 치우고 밥 먹고 또 치우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식기세척기는 정말 잘산 것 같다. 잘 안쓰게 된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역시 난 신중히 사는만큼 일단 산 물건은 엄청 잘 쓴다;; 그릇 꺼내어 쓰는 부담도 덜하고 요리할 때도 마음이 편하다. 이사온 후로 부엌이 좀 좁아져서 음식하기 좀 불편하긴 하지만... 다른 공간은 좀 좁아도 되는데 부엌은 넓.. 2017. 12. 20.
12월 18일(월)/ 마음의 병에 대하여 (우울증과 자살충동) 제목을 저리 붙여놓으니 마치 칼릴지브란의 속 한 챕터같다.;; 친구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같이... 뭔가 거창하다. 오늘 저녁 샤이니 종현의 자살 기사를 접했다. 배우 김주혁의 비보만큼이나 충격적이고 참 황망하다. 죽음의 이유가 우울증이기에 더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마음의 병이라는 게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타고난 기질과 주변 환경이 맞물려 발생하는데 다른 질병과 다르게 증상을 구별해내기가 참 힘들다. 가벼운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기 쉽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쌓인 것들이 표출되면 그 생각과 감정이 순간 극단적으로 치달을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일하면서 사람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가 쌓이다가 굉장히 큰 상처와 충격을 .. 2017. 12. 18.
12월 16일(토) 원하는 건 원하지 않을 때 온다/ 당장 닥쳐오는 것들을 즐기기 오늘 미드로 영어 공부하는 모임에 처음 참여했다. 잘 하는 사람부터 다소 못하는 사람까지 천차만별이었다. 다행히 그럭저럭 스터디를 하고 왔는데, 리더가 나이가 아주 어린데도 카리스마있게 진행하는 게 꽤 인상적이었다. 딱히 준비해갈 것도 없어서 다시 일을 시작한 후에도 자주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내일은 오랜만에 독서 모임에 가기로 했다. 지난 달 내내 집안에만 갇혀 있어서 그랬는지 요즘은 매일 못나가서 안달이다. 이젠 정말 나를 위해서만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야지! 원하는 건 원하지 않을 때 온다. 이전에 썼던 글 제목인데 으~ 그렇게 잘 생각이 안되긴 하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트리와 전구를 사서 좀 장식을 해보려고 한다. 작년엔 살짝 분위기만 냈는데, 이번엔 뭔가 좀 꾸미고 싶다. 12월이 자꾸 나에게.. 2017.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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