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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118

12월 13일(수) 나를 황홀하게 하는 것 요 며칠 너무 돌아다녀서 그런지 피곤해서 나도 모르게 낮잠을 자버렸다. 한약을 먹은 이후로 소화가 계속 안되는 것 같아 오늘은 매 끼니를 조금만 먹었는데, 확실히 덜 먹으니 속이 좀 편하다. 그렇지만 기력은 좀 떨어지는 느낌;; 적게 먹는데 든든한 느낌을 받으려면 뭘 먹어야 하나.. 결국 12시가 다 된 시간에 사과를 먹어버렸다. 요즘은 상큼한 사과가 자주 땡긴다. 밤에 먹는 사과는 독사과라고 하는데 찾아보니 뭐 아침에 먹는 것보다 안좋을 순 있지만 독은 아니라고 해서 반쪽을 먹었는데, 별로 좋진 않은 듯 하다.;;;; 배가 더 고파진다.학원 수업이 끝나고 서점에 잠깐 들렀는데 평일 한낮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 생각보다 평일 낮에 서점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많구나 싶었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 2017. 12. 14.
12월 12일(화) 한파주의보였는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날었는데 해야될 일이 많은 하루였다.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보고 피도 뽑고 진단서를 끊었다. 올해만 족히 20번은 넘게 뽑은 것 같다 피는;; 채혈실에 있는 여러 선생님 중에 제일 예쁘고 제일 피도 잘 뽑으시는 분이 계신데 오늘은 안타깝게도 다른 선생님이 뽑아주셨다. ㅜㅜ 엄청 아프게 뽑으시는 분인데 정말 다행히도 오늘은 덜 아팠다. 병원 특성상 내원 환자들이 자주 채혈을 해야하는데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뽑아주는 그런 전문성 있는 간호사 선생님이 절실하다. 주사도 마찬가지.. 지난 달은 한 달 넘게 매일같이 주사를 맞았는데, 이 병원 주사실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아프게 뽑는다. 으~ 동네 내과는 정말 하나같이 아프지 않게 뽑아주는데... 적성에 맞게 직업을 선택하는 건.. 2017. 12. 12.
12월 11일(월) 비슷한 처지/ 오직 두 사람 영어학원 첫날이다. 다행히 딱 정각에 도착! 인원이 3명이라고 들었는데, 나 포함 5명이었다. 내가 중간에 들어와서 그런지 다들 어색해한다. 레벨 테스트를 받고 들어와서인지 수준이 비슷비슷해서 편한 기분이었다. 사실 작년 이맘때 똑같은 선생님께 레벨테스트를 받았었는데 그 때보다 더 떨어져서 좀 속상했었다. 한 분을 제외하곤 나와 비슷한 또래들로 보였는데, 좀 어려보이는 한 명 외엔 모두 기혼자에다 가정주부였다. 이야기 하는 중간에 남편이야기를 꺼내자 은근히 경계(?)하던 여자들이 안도의 미소를 띄며 호의를 보여주는 것 같다. 보통 여자들은 새로 들어온 여자에 대해 경계심을 보이다 본인들과 비슷한 환경(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이거나 좀 털털해보인다 싶으면 굉장히 호의적으로 다가온다. 다들 수업에 열심인데.. 2017. 12. 11.
12월 10일(일) 피곤했던 하루 어제 무리를 해서였는지 오늘 늦잠을 자버렸다. 잠도 무척 많이 잤다... 게다가 초저녁에 또 딥슬립...... ㅜㅜ 규칙적으로 생활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 작심삼일도 안된다. 그래도 일기를 쓴 이후로 좀 뿌듯한 느낌이다. 이전까지는 하루를 흘려보낸 느낌이라면 지금은 몇 가닥이라도 잡는 느낌?1시에 영어 스터디 첫 모임이 있었는데 가질 못했다. 몸이 천근만근이라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스터디 자체 첫 모임이었는데 모임장과 나 둘만 신청을 했지만 기존 멤버들이 있는 것 같긴 했다. 어쨌든 갑자기 취소를 해야했기에 죄송한 마음을 전달했지만 그대로 정말 면목이 없었다. 몇 명 더 신청을 했었다면 덜 미안했겠지만, 그래도 의욕적으로 모임을 진행한 것일텐데... 다음 모임을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점심을.. 2017.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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