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마사지샵 추천! 다낭 허벌 스파 & 호이안 판다누스 예약 방법, 팁, 자세하고 솔직한 후기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 여행 중 1일 1마사지를 받을 생각으로 마사지 샾 후기를 미친듯이 서칭했다. 위치나 평 등을 고려하여 거르고 걸러서 다낭과 호이안에 각각 1군데씩 마사지샵을 정한 후 1-2일 전에 예약까지 마쳤다. 

<다낭 허벌 스파>

▶시간: 90분

▶종류: Herbal Style massage

▶예약방법: 홈페이지(이메일) https://herbalspa.vn/kr 예약/ 카톡(Herbal Spa) - 영어로 예약해야 함.

▶비용: 90분 기준 50만동 (홈페이지에 상품별 가격 한글로 명시되어 있음.)

▶장점: 마사지가 부드럽고 허브 오일 향이 좋음. 분위가 좋고 조용함. 나른해서 잠이 잘옴. 마사지 후 주는 미역국이 맛있음.

▶단점: 마사지 압이 약함. 마사지 받으면서 대화를 나눌 수 없음. (떠들지 못하게 함). 픽업이 안됨. (다낭 시내에 있어 택시비가 많이 들진 않음.)

오후 2시 예약, 비가 올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한낮에 너무 뜨거워 돌아다니기 힘드니 마사지를 받는 게 좋겠다는 후기를 보고 낮 시간으로 예약을 했었다. 다행인건지(?) 딱 그 시간에 비가 엄청 오고 급기야는 천둥 번개까지 쳐서;;; 마사지 받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다낭 허벌 스파는 구글 평점이 매우 놓았고, 특히 외국인 평이 좋아서 고민 없이 예약. 

우선 내부가 넓진 않고 시설도 신식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차분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괜찮았다. 매우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있었고, 관광객 뿐 아니라 현지 베트남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스파라고 한다.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입구는 다소 복잡했다. 

마사지 받는 룸은 3층 이상부터인데, 안내해주는 마사지사를 따라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큰 룸이 나오고 내부는 가림막 천으로 나눠져 있다. 조명이 어둡고 조용해서 편안하고 나른한 분위기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허벌 스타일 마사지는 아로마 오일 맛사지, 핫스톤 마사지가 주 내용이고 약간의 타이 마사지가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너무 센 압은 좋아하지 않아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압이 너무 약하긴 했지만... 살이 연한 여성분들이나 어르신들 받기에 적합하다. 

마사지 받은 후에 쉬면서 먹는 미역국 비슷한 수프가 따뜻하고 인상적이었다. 엄마는 맛있다고 두 그릇이나 드셨다 ㅎㅎ 

허벌 스파 입구 모습! 입구가 그다지 넓지 않아 좀 북적거리지만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마사지 받기 전 웰컴 티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한국어로 된 설문지가 있다. 하긴 홈페이지 요금표에도 한국어가 같이 있으니까~ 많이 오긴 오나보다 ㅎㅎ 

마사지가 좋았다고 엄청 만족하셨던 엄마 ㅎㅎ 나도 좋았당~~

마사지 받고 나오고 나서 준 미역국과 사과(?), 과일은 약간 퍽퍽하고 맛이 없었지만 저 미역국 비슷한 수프는 정말 맛있었다. 

몸이 풀리는 느낌~~ 

<호이안 판다누스>

▶시간: 90분

▶종류: 시그니쳐(Signiture) 마사지

▶예약방법: 카톡 예약 (아이디: pandanus spa hoi an - pandanus만 쳐도 검색됨) - 영어로 예약해야 함.

▶장점: 무료 픽업과 드랍이 가능하고 호텔 뿐 아니라 호이안 원하는 위치에서 시간 정해서 가능함. 마사지 압이 셈.

▶단점: 마사지 압이 너무 셀 수 있음. 실내에 약간 춥고 휑함. 분위기가 그냥 무난함. 위치가 시내에서 떨어져 있음. (픽업 서비스가 있으므로 보완 가능)

사실 다낭 허벌 스파 마사지샵보다 호이안 판다누스 샵을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허벌 스파 샵이 더 맘에 들었다. 판다누스 마사지도 무난하긴 했으나 압이 좀 세고 섬세함이 좀 떨어진다. (다낭 허벌 스파도 마사지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점수가 더 있기에... 베트남 마사지가 어딜 가든 전문적이진 않은 것 같다. 한국에서 받는 자격증 있는 마사지사들의 마사지를 기대하면 안된다.) 또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실내가 휑하면서 에어컨이 좀 추워서 마사지 받는데 불편했다. 

음, 무엇보다 베드에 얼굴 넣는 구멍이 너무너무 불편해서 고개를 계속 돌려서 불편하고.. 또 마사지압도 세다보니 머리랑 목이 눌려서 아프고 불편했다. 그래서 2일 연속 예약하려다가 하루만 받았다. 뭐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므로 센 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만족할 듯하다. 직원분들이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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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베트남에 간다면 다낭에 있는 동안은 다낭 허벌 스파 샵을 매일 갈 것 같다. ㅎㅎ 그리고 판다누스는 안갈 듯.. (그래도 직원 분들은 정말 친절하셨다. 그냥 스타일이 안 맞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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