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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해외

호이안 투어 프로그램 추천 - 행코코넛(코코넛배) 최저가 이용요금, 예약방법, tip, 자세한 후기

by artist_nao 2018.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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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 호이안을 자유여행을 계획해서 갔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고민했었다. 바나힐, 미선 유적지, 에코 투어(행코코넛 & 쿠킹 클래스) 등을 고민했었고, 바나힐은 자유일정으로 가기로 결정. 미선 유적지는 여행 기간이 짧아 무리일 것 같기도 하고 또 리조트 이용을 더 하고 싶어서 생략. 결국 바나힐은 우천으로 아예 가지 못하고, 비가 계속 오는 상황이라 에코 투어도 선뜻 미리 예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여행 마지막 날에 날씨가 개기 시작해서 리조트(빅토리아 호이안)에서 조식을 먹고 급하게 행코코넛 투어 카톡으로 연락을 해봤다. 다행히 바로 예약 가능했고, 지금 출발할 수 있냐고 하니 10분 뒤에 리조트로 콜택시를 보내겠다고 했다. 행코코넛 타는 강이 빅토리아 호이안 리조트에서 가까워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네이버 카페 <다낭 도깨비>에서 등급이 '동방망이' 이상이면 행코코넛 투어를 할인받을 수 있었는데 20%할인된 가격보다도 더 싼 업체를 찾게 되어 그 업체 카톡으로 바로 연락을 했다. 이용 요금은 1인당 5달러(카톡 아이디 Bicoconut 검색하여 영어로 예약을 하면 된다~). 알아본 바로는 이게 최저가였다. 후기를 보니 가격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대나무 잎으로 메뚜기랑 왕관도 만들어주고, 시간도 40분으로 다른 투어랑 내용이 완전 같았다. 결과는 정말 대만족!!!! 

강에 도착하니 카톡으로 대화 주고받았던 젊은 청년이 나오고 이어서 조금 나이가 있으신 아저씨와 아주머니 두 분이 마중나와 오토바이를 뒤에 타고 강 입구로 들어갔다. 강 입구까지 길이 꼬불꼬불 좁아서 택시 타고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다. 다른 에코 행코코넛 투어 후기를 보기 강 초입까지 걸어가느라 더웠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오토바이 타고 슝 달리니 나름 재밌고 시원하고 좋았다. ㅎㅎ 개이득이었다~ 엄마가 타신 오토바이가 먼저 출발하고 내가 뒤이어 갔는데 속도가 있어서 머리에 쓰고 있던 농이 엄마 얼굴을 가렸다. ㅜㅜ 농을 다시 머리에 써야 하는데 무서우니까 앞사람을 계속 잡고 있느라 엄마는 농을 올리지도 못하시고;; 앞을 못본 채로 달리다가 다시 바람이 앞에서 불어 농이 자동으로 머리에 씌워졌다. ㅋㅋㅋ 뒤에서 보고 있는 나는 완전 빵터졌다 ㅋㅋㅋ 

코코넛 배가 생각보다 튼튼하다. 방수처리를 해서 물이 샐 일은 없다고 한다. 

배가 작아서 4명 이상 타기는 힘들 듯 하다. 

배를 타니 당연하다는 듯 한국 트로트 메들리?가 엄청 크게 나오는 대형 스피커를 같이 넣어주셔서 엄마랑 나랑 질색팔색을 하며 빼달라고 요청했다. ㅎㅎ 강에 투어하는 코코넛배들이 엄청 많은데 한국 트로트 엄청 크게 틀어놓고 배 위에 춤추는 한국 아줌마 아저씨들 많다. ㅜ  

맨 정신에 저렇게는 못놀 거 같고 술까지 마신 거 같은 느낌;  일단 음악 소리가 크니 민폐다 그건. 

나무들과와 강 풍경이 어우려져 예쁘다. 나무 숲 사이로 배를 타고 지나가는 느낌이 좋았다. 

배를 태워주신 아저씨께서 정말 정말 착하셨다!!! 인상도 서글서글하시고 살이 까맣게 타고 마르셔서 넘 안쓰러웠다. 

바나나잎으로 이것저것 엄청 잘 만드신다. 

바나나잎 꽃반지와 메뚜기~

왕관과 머리 장식도 만들어주셨다 ㅎㅎㅎ 

엄청 신나서 좋아하니까 더 만들어주신 것 같기도 하다 ㅎㅎ 뱃사공 아저씨와 사진도 한 컷 찍었었당!

날씨가 엄청 좋아서 정말 뜨거웠는데, 전날 비가 왔어서 그런지 또 엄청 습했다... 

빅토리아 호이안 리조트 룸 옷장 안에 비치되어 있던 농과 우산을 들고 나왔는데 진짜 그거 아니었음 완전히 익을 뻔;

뱃사공 아저씨께서 고기잡는 아저씨한테 싸인을 보내고 숫자를 세시더니 나보고 타이밍 맞춰서 사진 찍으라고 손짓을 하신다. ㅋㅋ 

그래서 멋진 사진 완성; 뭔가 내가 찍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이긴 하다. 

처음에 40분이라고 해서 엄청 길게 느껴졌는데 막상 배를 타고 놀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뱃사공 아저씨께 팁을 챙겨드리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나와서 그랩을 부르는데 

여기까지 들어오는데 시간이 꽤 걸려서 좀 기다리는데 너무너무 더웠다. 

마침 택시 승강장? 같은 곳에 택시들이 있었고 길가에 있던 벤 택시 아저씨가 어디가냐고 물어보신다. 

그래서 호이안 시장에 갈거라고 하고 그랩 어플 화면 보여주며 이 가격에 갈 수 있냐고 딜을 함; 

ok 하셔서 무사히 시장에 도착해서 내렸다 ㅎㅎ 


여행 일정 내내 비가 많이 왔어서 첫날 아침에만 다낭 오행산에 다녀오고 계속 관광은 못했었다. 

그래도 마지막 날 호이안에서 행코코넛 투어를 한 게 정말 정말 재밌었다!! 

쿠킹클래스도 같이 해보고 싶었지만 날씨가 너무 덥기도 했고 (실내 수업도 있지만 대부분 실외에서 많이 한다고 한다.) 

또 시장에서 직접 재료들을 같이 구입하고 쿠킹클래스까지 하는 게 재밌다는데 시간도 없었고 해서 패스한 게 조금 아쉽긴 했다. 

그래도 재래시장 구경은 실컷 했으니 뭐~ 

게다가 엄마랑 나랑 안그래도 평소 요리를 많이 하는데 여기까지 와서 쿠킹 클래스 할 필요가 있나 싶었다. 

그치만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체험으로 교육에 도움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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