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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118

6월 17일 (수) 손가락이 베여서 응급실행... 뻔질나게 드나드는 여의도 성모병원;; 이제 그만 안녕하자~ 오늘 이유식이랑 간식 각각 3일분을 만드는데 중간 중간 설거지를 하면서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유식 만들고 식히는 동안 배퓨레도 완성하고 마지막 설거지를 하는데 순간 칼에 살이 서걱하고 베이는 느낌이 나서 너무 놀랐다. 아기용으로 세라믹 칼을 여러 개 쓰고 있는데 세라믹 과도에 순식간에 손가락이 베었는데 피가 줄줄 났다 ㅠㅠ 처음에 손가락이 확 나가버린 줄 알았는데 다행히? 손가락은 붙어 있고 자세히 보니 손톱 쪽도 베여서 아 뭔가 단순히 집에서 지혈하고 연고바른다고 될 수준은 아닌 것 같아 병원에 가기로 했다. 뭐 손가락이 잘린 건 아니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나 느낌이나 좀 깊게 베이긴 해서 일단 손수건으로 말고 잠옷 바람에 겉옷만 걸쳤다. 마스크랑 지갑 챙겨서 택시 타고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ㅋㅋ 진.. 2020. 6. 18.
6월 10일 (수) 육퇴 후에도 잔업은 넘쳐난다. 육퇴 후에도 쉴 시간이 없다. 떡순이는 늦어도 8-9시에는 자는데 7-8시쯤 자도 일찍 깬다;; 깰 때마다 들어가서 쪽쪽이 물리며 다시 재우다가 10시-11시 꿈수를 하면 새벽 4시까지는 비교적 잘 자는 편이다. 요즘은 남편이 데리고 자는데 살짝 살짝 깰 때는 쪽쪽이 물려 재우지만 4-5시 마의 구간에서 확 깨버리면 그 때부턴 아주 곤혹스럽다. 어쨌든 나는 10시에서 1, 2시까지 잔업을 한다 ㅋㅋ 오늘은 브리타 정수기 필터를 갈면서 물통을 싹 청소하는데 구석구석 물때가 보였다. 특히 밑바닥 홈 ㅜ 물론 물 닿는 부분은 아니지만 곰팡이들이 껴있어서 깜짝 놀람. 습해져서 그런가보다. 그래도 서양 애들이 요런 거는 참 위생적으로 잘 만드는 거 같음. 통 자체가 물때가 잘 끼진 않아 깨끗하게 쓸 수 있어서 좋.. 2020. 6. 11.
5월 14일 (목) 서울로 컴백! 엊그제 아기를 데리고 서울집으로 왔다. 남편이 너무 바빠 혼자 가려고 했는데 그랬으면 정말 길바닥에서 주저 앉았을 뻔... 엄마가 동행해주셔서 정말 무사히 집까지 왔다. 진짜 아기 데리고 비행기는 넘넘 힘들당 ㅜㅜ 이제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했는데 엄마가 걱정되시는지 당분간 서울집에서 같이 봐주시기로 했다. 넘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엄마 계실 때 얼른 아기 장난감이랑 용품들을 정리해두려고 한다. 친정집에서 아기 덩치 큰 장난감 종류들 사서 다 닦고 놀렸었는데 얼마 못 쓰고 다시 팔게 생겼다;;; 여기 와서 같은 애들을 또 닦아야 함 ㅋㅋㅋㅋㅋㅋㅋ 덩치 큰 애들 조립하고 분해하고 닦을 때마다 남편 어디갔어를 외치지만 돌아오는 답은 없다 ㅋㅋ 오늘은 아기침대를 싹 분리해서 세워놨는데 계획중이긴 하지만 아직.. 2020. 5. 14.
4월 28일 (화) 자고 싶다 요즘 너무 피곤한데 초저녁에 쓰러질 것 같다가도 밤되면 또 말똥말똥... 잡생각도 많아지고 이래서 육퇴하고 맥주 한 잔 하는구나. 난 술도 못마시고, 아까 허겁지겁 먹은 돈까스가 체했는지 속도 더부룩하다. 내일도 아침부터 할 일이 많은데, 몸은 피곤한데 뭔가 마음은 허한 느낌이고 머리는 멍청해지는 것 같다. 아무도 모르게 블로그 계정을 따로 팔까 고민중... 대나무숲이 필요하다.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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