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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의 일기118

4월 17일 (금) 확실히 사주 일진이라는 게 있나보다 요 며칠 구하려던 게 계속 없어서 못 구했는데 오늘 뙁!!!!! 진짜 운이 좋았다 ㅎㅎㅎ 오늘은 경인일. 경자년 경진월이라 사실 이번 달은 정말 힘들다 ㅠㅠ 자수와 진토, 나는 원국에 안그래도 자수와 신금이 합수를 이루는데 진토까지 들어왔으니 물바다... 게다가 경금도 쌍으로 들어오니까 이번 달 시작하자마자 더 안좋아지기도 했고. 인목 때문에 오늘 그래도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원국에 오화도 있어서 반합해서 용신이 되니까 더 좋은 듯 ㅎㅎ 게다가 오늘은 오랜만에 술토 남편도 와서 인오술 합국을 이뤄 기분이 더 업되는 것 같다. 며칠 전에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하루 종일 울고 진짜 미칠 것 같았는데 그 날 일진 열어보니 정해일 ㅠㅠ 정화 진짜... 정계충 돼서 진짜 정신적 스트레스 장난아니다. 근데 .. 2020. 4. 17.
4월 11일 (토) 임신, 출산과 육아는 여자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갈아넣는 일 난임이었던 5년 동안 아이만 가지면 어떤 시련이 와도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는데 정말 육아는 진짜로 많이 힘들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임신도 여러 번의 시험관 끝에 성공했지만 호르몬 약과 주사들로 몸도 많이 상하고 염증과 출혈로 임신 전부터 병원 신세도 졌었다... 기적적으로 임신이 되니 초기에는 위험해서 누워지대다시피 했고 (친정 엄마가 와주심..) 18주가 돼서 안정기니까 조금 돌아다녔더니 2주만에 조산기로 입원, 20주부터 병원과 집에서 화장실도 잘 못가고 누워지내기를 10주 이상.. (이 때도 친정 엄마가 와주시고 ㅠㅠ ) 설상가상 25주에 임신성 당뇨, 임당 판정으로 먹는 것도 제대로 못먹고 움직이지도 못하기 시작, 아기는 계속 역아.... 그리고 37주 넘기지마자 진통으로 응급 제왕절개. 임신.. 2020. 4. 11.
3월 29일 (일) 정신 없는 하루하루, 예쁜 우리 아기, 제주도에서의 생활 오랜만에 쓰는 일기. 어제 우리 떡순이 4개월 예방 접종을 하고 왔는데 초저녁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1차 접종 때 미열만 있었던 터라 접종열은 정말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열체크를 해보니 최고 38.4도. 너무 놀라서 아빠께 약국에서 해열제 좀 사다 달라고 sos를 한 뒤 엄마랑 물수건으로 닦고 옷도 갈아입히고 계속 지켜보았다. 이 와중에 우리 애기는 물수건이 닿으니 차가운지 깜짝 놀라서 끙끙 으으 소리를 내는데 그게 넘 귀여웠다 ㅜㅜ 열이 쉬이 내리지 않으니 점점 걱정이 깊어졌는데 아빠가 약을 들고 집에 오셔서 얼른 해열제를 먹이니 1시간 만에 열이 내려 늦은 밤 겨우 잠이 들었다. 진짜 애간장이 녹는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았다. 밤새 엄마랑 교대해서 아기 옆에 누워 쪽잠을 자고 물수건을 갈아준.. 2020. 3. 29.
1월 20일 (월) Lost Stars / 나의 어린 양 아기를 재우면 한동안은 지켜봐야 한다. 푹 잠들었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나도 잠자리에 눕는데 늘 선잠을 자곤 한다. 얼마 전 아기 진료 때문에 병원에 가는 길, 차 안 라디오에서 Lost stars가 흘러나왔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질릴만도 한데 그날따라 후렴구의 목소리가 굉장히 애처롭게 들렸다. 보고 있어도 늘 보고 싶은 우리 예쁜 아기. 요즘 들어 잠투정도 심해지고 울기도 많이 운다. 강하게 키운다고 아기가 울어도 5분 정도는 울리는 엄마들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기가 울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달래주는 편이다. 어떤 날은 꽤 오랜 시간 칭얼거리면서 낮잠도 잘 못자고 밤이 돼서야 지쳐서 자곤 하는데, 내 품에서 잠든 쌕쌕거리는 아기를 보고 있노라면 만감이 교차한다. 처음에는 이 작은 아기가 내 .. 202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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